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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18:45
오스트리아, 조기 총선 앞두고 연립 정당끼리 소송전 벌여
조회 수 1655 추천 수 0 댓글 0
올 10월에 조기 총선을
치루게 될 오스트리아에서 지금까지 연립정부를 꾸려왔던 사회민주당(SPOe)과 국민당(OeVP)이 서로 소송까지
불사하는 커다란 내분을 겪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유럽 현지 뉴스를 전하는 더 로컬 오스트리아부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국민당의 세바스티안 쿠르츠 외무장관이 시작한 사민당 공격으로 시작되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공영 ORF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사민당이 한 건설회사로부터 10만 유로의 불법 정치자금을 챙겼다고 고발한 것이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사민당은 쿠르츠 장관을 허위사실유포죄 및 명예훼손죄로 빈 상사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불법자금을 건낸
인물로 쿠르츠 장관이 지목한 기업인은 일간 데어 슈탄다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소송을 건 것과는 별개로 사민당은 쿠르츠 장관에게 공개적으로 발언을 철회할 것과 사과를 할 것을 요구했다. 오스트리아의 양대 정당인 두
정당은 오랜 세월 연립을 유지했지만 연립을 이끌던 라인홀트 미터레너 부총리 겸 국민당 당수가 올해 5월 사퇴를 하게 되면서 관계에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터레너 전 부총리는
연립정부의 내분을 막는데 실패하고 국민당이 여론조사에서 극우 자유당에게조차 밀리자 부총리직에서 물러났다. 미터레너 전 부총리를 이어 30세의 젊은 쿠르츠 장관이 국민당의 당수로 취임하면서 30%대의 지지율을
다시 회복해 현재는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안정을 되찾았다.
국민당과 자민당의 내분이 심화되면서 이번 다가올 총선에서 어느쪽이 다수당이 되어 정부를 꾸리든 극우 자유당과 연합하게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더욱이 크리스티안 케른 총리는 지난 6월에 행해진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극우 자유당에도 문호개방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는 17년전 총선 때 국민당이 나치 부역자들이 세운 극우 자유당과 연립정부를
꾸리자 EU에게 제재 압박을
받는 등 커다란 외교 파동을 겪은 바 있다. <사진 출처: 로이터 통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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