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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05:50
페타치즈 사이에 두고 유럽연합과 덴마크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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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치즈 사이에 두고 유럽연합과 덴마크 신경전
유럽연합과 덴마크가 치즈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지는 유럽연합이 덴마크에게 유럽외의 다른 나라에게 페타 치즈 이름을 붙여 팔지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의 치즈 수출업자들이 유럽연합회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페타치즈라는 이름을 불법적으로 사용해서 팔다가 걸리면서 유럽연합과 덴마크가 치즈를 사이에 두고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스 페타 치즈는 2002년
유럽연합의 보호를 받는 식품으로 지정이 되었고, 이로 인해 유럽 특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보호받고 있어 그리스 페타 치즈외에 다른 유럽회원국들은 페타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가 없다. 프랑스 샴페인 지역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만 유럽내에서 샴페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도 이와 동일한 이유에서다.
유럽연합 조항들에 따르면 오직 그리스만이 양젖 혹은 염소젖으로 소금물에 담가 숙성하는 치즈에 페타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도 소젖으로 페타 치즈와 비슷한 치즈를 만들긴 하지만 그리스 페타치즈보다 더 부드럽고 잘 부서지지 않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샐러드큐브 혹은 화이트치즈라는 명칭을 붙이고 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Denmark’s Dairies Association의 Jørgen Hald Christensen는
지역신문에 "페타는 그리스 제품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우리는 이와 관련한 법들에 순응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보호를 받지 않은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다르게 행동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리스는 매해 120,000톤의 페타 치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리스 생산업자들은 그들의 제품에 대해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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