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과 관세전쟁 악화

EU, 미국과 관세전쟁 악화

미국과 유럽의 관세 전쟁이 더 심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인용해 EU가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지 않으면 유럽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0%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EU 수출차들의 가장 큰 시장으로 2016년 전체 수출의 25% 를 차지했으며 그 가치는  €48bn (£42bn) 에 달한다.

EU는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응답으로 bourbon위스키, 리바이스 청바지,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포함한 보복 관세를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목요일 미국 소비 품목에 부과하는 EU 관세가 소개되었고, 그 가치는  €2.8bn (£2.5bn)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U 무역 위원 Cecilia Malmström은 지난 주 28개 EU 회원국의 회의결과 관세를 부과하는 것만이 미국의 불공정한 결정에 대한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영국에 있는 미국 제품들의 금액은 아직 인상되지 않았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향하는 배에 실려있는 물품들 부터 관세가 붙기 시작한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미국 백악관은 철강과 알루미늄의 관세에서 전통적으로 동맹국들의 배제를 거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과 산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높아아지는 국제 수입 관세의 결과는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을 올리게 된다고 주장했으며, EU 무역 부위원회장 Jyrki Katainen는 유럽 소비자들은 대체 품목을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