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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00:48
유럽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급증으로 규제 점차 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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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급증으로 규제 점차 강해져 유럽 국가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률이 치솟으면서 각 국가들은 매주 강화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유럽 국가들에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닥친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두, 세 배 많은 수준의 일일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 (토) 3만 2천여명이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독일도 약 8천여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고 이탈리아 역시 첫번째 코로나바이러스 웨이브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북부 지역의 감염자가 또다시 폭증하는 상태이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지역별 봉쇄 등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신규 확진자 수에 지도자들 역시 어쩔 수 없이 더 강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의 대처는 3월과는 조금 다른 양상이다. 유로뉴스 (Euronews)에 따르면 EU 국가들은 어떻게든 전면적인 국가 봉쇄를 피하고 교육 현장을 닫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공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은 통금 정책이다. 각 국가별로 시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술집이나 식당 등은 대체로 오후 9시에서 12시 사이에 문을 닫아야만 한다. 또한 술집 운영과 주류 판매를 제한하는 정책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러한 정책들은 유럽 국가 내에서 젊은 층의 감염자 비율이 이전에 비해 증가했으며, 따라서 감염의 주 원인 중 하나를 젊은 세대의 사회 활동으로 보는 것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 역시 나타나고 있다. 배달을 제외한 모든 술집과 식당의 운영을 금지하고 원격 수업을 하고 있는 체코에서는 지난 일요일 코로나바이러스 규제에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가디언 (Guardian) 지에 따르면 이는 축구와 아이스하키 팬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경찰이 최루 가스와 물대포를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법원과 정부의 마찰도 발생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스페인의 마드리드 법원과 베를린 법원은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판결을 내놓고 있다. 마드리드 법원은 수도와 주변 도시들의 움직임을 제한한 정부의 결정이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며 이를 거부했다. 베를린 법원 역시 오후 11시에서 새벽 6시까지 음식점을 닫아야한다는 정부의 결정이 감염을 막는데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이것이 음식 산업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3월 이미 전면적인 국가 봉쇄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때보다 더 극심한 환자 수의 증가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로써는 현재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음이 분명해보인다. 시민들은 계속되는 통제에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정부들 역시 또다른 경제적 충격을 막으면서도 신규 환자 수를 감소시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럽 최대의 연휴인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강력한 통제가 이루어진다면 더 큰 사회적, 경제적 충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가을이 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시기임에는 분명해보인다. 한편,프랑스의 3 월 이후 COVID 누적 총 확진자 수는 910,277 건,사망자 수는 33,623 명 사망 (요양원 10,912 명 포함)에 이른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1325.16명이며, 사망자 수는 102.4명으로 감염자 대비 사망자의 비율은 3.83명에 이른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유럽시간 10월 19일까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스페인(2018.45명), 벨기에(1919,26명), 룩셈부르크(1729.00명), 체코(1626.73명), 네델란드(1332.85명), 프랑스(1325.16명), 영국(1078.23명), 아일랜드(1023.29명), 스웨덴(1021.78명), 포르투칼(977.01명), 스위스(859.54명), 오스트리아(729명), 이탈리아(699.73명), 덴마크(611.68명), 슬로바키아(546.73명), 헝가리(493.23명), 폴란드(463.91명), 독일(444.54명), 터키(418.67명), 노르웨이(291.73명), 핀란드(242.65명), 그리스(242.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 이외 국가들의 경우,인구 10만명당 페루(2630.85명), 칠레(2625.52명), 브라질(2459.68명), 미국(2436.72명), 아르헨티나(2171.00명),남아공(1211.35명),이라크(1056.02명), 사우디(1003.52명), 러시아(983.54명),싱가포르(981.54명), 카자스탄(782,11명),이란(640.56명),인도(551.64명)이었고,일본(73.39명),한국(48.86명)은 매누 낮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소연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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