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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03:00
EU,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와 3억개 백신 계약을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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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와 3억개 백신 계약을 체결 유럽연합은 제약회사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화이자(Pfizer)의 백신에 대해 3억개에 달하는 백신 구입을 결정하고, 두 제약사와 형식적으로 포괄 협정을 체결했다. 유럽연합(EU) 위원회는 우선적으로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에서 2억개의 코로나 백신 앰플을 구입하고,1억개의 추가 주문에 대한 옵션 조항도 포함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르호 알려졌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Spiegel)은 이같이 전하면서,현재의 임상 결과와 정부의 백신 허가를 가정하면 백신 조달은 2020년 말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지난 9일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과정 중 최종 단계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은 최초의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의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90%라는 수치는 이 백신이 중증 감염을 얼마나 많이 예방할 수 있는지에 근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백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어느 정도까지 예방할 수 있는 지는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만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할 수 없다며 방역을 계속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6일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래 백신이 사태 통제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하지만 백신은 우리가 가진 다른 수단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공급은 제한적일 것으로 의료 종사자, 노인, 기타 위험군이 우선"이라며 "사망자 수를 줄이고 의료 체제 대응을 가능하게 하겠지만 바이러스가 움직일 여지는 여전히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백신만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다"며 검사, 격리, 치료, 추적 등의 방역 조치를 계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WHO는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군중 피하기, 환기, 손 위생 등의 생활 방역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유럽연합 회원국은 백신이 사용 승인을 얻음과 동시에 백신에 대한 선매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언제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 유럽연합의 협정에 따르면 백신은 국민수에 따라 배분될 것이다. 예를 들어 독일은 현재 체결된 포괄 협정으로부터 대략 전체의 5분의 1가량, 수치로 보자면 5천 7백만 개의 앰플을 확보할 수 있다. 독일 보건부 장관인 옌스 스판(Jens Spahn)은 이보다 더 많은 1억개까지 백신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 위원회는 또한 3개의 다른 백신 제조 회사들과 유사한 포괄협정을 체결했다. 그 회사들은 존슨 앤 존슨(Johnson&Johnson),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그리고 사노피-GSK(Sanofi-GSK)이다. 이 제약회사들 또한 유망한 백신 물질 후보들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어떤 회사도 유럽 시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 허가는 의약품 관리 기관인 EMA(European Medicines Agency)에 임상실험에 대한 충분한 결과를 제출해야만 얻을 수 있다. <사진 : 슈피겔지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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