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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2 06:50
EU 완성차기업,한-EU FTA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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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타결 시 연간 100만 대 한국차 수출 전망 독일을 비롯한 EU 내 완성차기업들이 한-EU FTA 신속한 타결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면서,최대한 타결을 지연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독일 완성치 기업들은 한-미 FTA에 이어 한-EU FTA도 급물살을 탈 것을 예상하면서도 비관세장벽 철회를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한-EU FTA 협상이 상당기간 지연될 지도 모른다고 쉬피겔 등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업계는 자동차분야에서 한-EU FTA의 득과 실을 따진다면 한국측이 분명히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EU가 요구한 미국수준의 비관세장벽 철회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한-EU FTA 타결을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의 중소형 승용차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이번 한-EU FTA 타결될 경우 10%의 관세가 철폐돼 연간 약 100만 대의 자동차가 수출되는 한국자동차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함부르크 무역관에 따르면 2006년 기준으로 볼 때 한국과 EU의 교역규모는 약 600억 유로로 아시아국가로는 중국과 일본에 이은 3위 교역국가이고 2006년 약 16억 달러규모의 유럽 자동차가 한국에 수입돼 한국시장은 유럽 완성차 기업에 중요한 수출대상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독일 자동차업계는 한-EU FTA가 타결될 경우 자동차산업분야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독일 자동차 수출에 장애가 돼온 유엔유럽 경제위원회의 자동차 기술표준 허용을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제5차 한-EU FTA에서도 강력히 주장할 요구할 전망이다. 특히,EU가 자동차분야 비관세장벽 철폐 없이는 한-EU FTA 타결도 없다고 강도 높게 주장하면서 압박하고 있는 것은 한-미 FTA로 자동차 기술표준을 노리는 미국을 견제하고 그 동안 자동차 수출의 장애요인을 단 번에 제거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무역관은 분석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kn01@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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