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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0 03:50
최근 유로지역 경제, 견실한 성장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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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로 인한 유로화의 강세,高유가 및 高원자재를 비롯한 高곡물가 등으로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유럽 연합(EU)의 경제 성장률(GDP)이 금년 1/4분기중 0.8% 성장을 기록하여 지난 4/4분기의 0.3%에 비해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이는 독일이 1.5% 성장하여 유로지역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다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2006년의 높은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HICP)이 유가 및 음식료품 가격 급등에 주로 기인하여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3%이상을 상회하면서 지나 3월 3.6%, 4월엔 3.3%에 이어 다시 5월에 3.6%를 기록했다. 수출면에서는 유로화 절상 및 대외수요 위축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율이 금년 1/4분기중 6.8%로 지난 해 같은 기간동안 8.3%보다는 다소 낮지만 대체로 견실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유로화 절상의 영향이 크지 않은 것은 가격변동에 덜 민감한 자본재의 수출이 많고 역내 교역비중도 높기 때문이다.다만 수입은 유가 급등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2007년중 5.6%에서 금년 1/4분기중 전년동기대비 9.8%가 증가했다. EU 내에서 고용사정은 금년 들어서도 호조를 지속해 유로지역 실업률(계절조정)은 금년 1∼4월중 7.1%로 유로화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금년중 유로지역 GDP성장률은 2007년중 2.6%보다 훨씬 낮은 1%대 후반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전문 기관들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대체로 1.7%에서 1.8% 수준을 이루고 있다. European Commission의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로는 독일 1.8%, 프랑스 1.6%, 이탈리아 0.5%, 스페인 2.2% 가 성장할 전망이다. 물가에 대한 예측은 유럽중앙은행(ECB)와 OECD의 연간 HICP상승률 전망치는 3.4% 내외로 금년중 3%대 중반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향후 국제유가의 향방이 불확실해 여러 가지 우려로 물가불안은 현재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같은 인플레이션으로 물가를 중시하고 있는 유럽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피력했다. 전문가들은 7월초 0.25%정도의 기준금리를 인상해 현4.0%에서 4.25%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최근 미 정책당국자들이 더 이상의 달러화 약세를 용인할 수 없다고 발언하고 있어 당분간 현 수준에서 소폭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로저널 서 상목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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