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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0 23:17
영국인 12% 등, 시력문제로 3D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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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12% 등, 시력문제로 3D 못 봐
영국인들 중에서 12%가 사시이거나 한 쪽 눈이 잘 보이지 않아 3D 이미지가 흐릿하게 보이는 '눈 뜬 장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눈건강 보호협회인 아이케어 트러스트협회(Eye Care Trust)는 영국 국민의 12%에 해당하는 600만 명이 시력문제로 최근 급인기를 타고 있는 3D 영화, 게임 TV 를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협회는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영국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고 정상인들이 3D 안경을 벗고 이미지를 볼 때 겪는 흐림 현상을 편광 안경을 쓰고 있더라도 겪게 되는 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흐린 이미지를 장시간 보고 있으면 심한 두통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크리켓을 독점 방송하는 SKY 방송도 축구 시즌에 맞춰 3D 방송을 내보였고, 유명 게임 소프트 업체인 Ubisoft는 2013년 이내에 모든 가정용 TV가 3D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은 상태이다. 아울러 소니와 삼성은 한창 3D TV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닌텐도는 가까운 시일 내에 3D 게임기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주일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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