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투자 확대 및 내수활성화로 올해 GDP성장률 4.2% 전망
전 세계 경기회복과 함께 외국인 직접투자유치 증가와 함께 내수 활성화에 힘입어 2011년 폴란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폴란드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100억 유로 이상을 유치해왔으나 글로벌 금융위기로 급감한 이래 올해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127억 유로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자본의 대 폴란드 투자 급증, 삼성, LG를 비롯한 한국기업은 전자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폴란드 경제부는 2014~15년 무렵에는 폴란드 FDI가 172억 유로까지 증가할 것으로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2011년 상반기(1~5월)동안에는 광산채굴업, 제조업, 전력에너지와 유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한동안 지연됐던 경기장, 도로 건설공사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업 생산이 26.1% 증가하는 등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2011년 1~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수입은 12.4% 늘어났지만, 2011년 1분기는 수출이 310억 유로 호조였지만,러시아산 석유 및 가스 등 원자재의 가격 인상으로 수입이 330억 유로를 차지해, 20억 유로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
EU 역내 교역 비중은 수출과 수입의 경우 1.4%, 1.3% 각각 감소한 반면 중동부 유럽 국가와의 교역 비중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출 및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와 37.8% 증가했다.
2011년 폴란드 실업률은 2월 말 13.2%로 치솟았다가 최근 감소세를 보이며 5월 말 실업률은 건설, 농업, 관광 분야의 계절적 일자리 수요 증가로 12.2% 기록했다.
폴란드 재무부는 2012년 말 실업률을 10.9% 수준으로 예상했으나 경제전문가들은 경제성장 속도 둔화 및 고용보험기금 삭감으로 실제 실업률은 정부 예상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JP Morgan은 독일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민간분야 투자 증가와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인해, 올해와 내년 폴란드 경제성장률을 각각 4.2%와 4% 수준으로 높게 전망했다.
JP Morgan은 또한 연평균 인플레이션을 4.6%로 전망하며 폴란드 인플레이션이 8월경 5.1~5.2%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향후 3.2%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재정적자는 2010년 5.6%에서 2011년 3.4%까지 감소하고 공공부채는 GDP의 5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한 바르샤바 KBC는 "한-EU FTA가 7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한-EU 간 무역이 300억 유로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폴란드와 한국 간 교역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 폴란드는 한-EU FTA로 농산물 분야는 수혜가 예상되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은 피해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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