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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LPG 수출, 

EU의 수입제한으로 2025년에 아시아로 확대

 * 2024년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파이프라인과 액화천연가스 공급이 과거보다 평균 18~20% 증가해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LPG 수입 금지 조치가 12월 20일부터 발효되면서 , 러시아 LPG 공급업체들이 러시아산 LPG 수출처로 중앙아시아와 중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전통적으로 러시아 액화석유가스의 주요 시장(2022년 약 80%)이었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러시아의 수출 수익을 10억 유로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르고스(Argus) 기관의 발표를 인용한 러시아 현지 언론 RBC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은 러시아산 LPG의 주 수출처(2022년 기준 80%)였으나, 2023년 말 금수조치 도입, 1년 계도기간 거쳐 2024년 12월 20일부터 러시아산 LPG 수입 제한 조치 본격 시행 중이다.

2024년 11개월동안(1-11월) 러시아 LPG의 수출은  대유럽 수출은 27%(60만톤) 감소한 160만톤이었던 반면 對중앙아 수출 240%(52만톤), 對중국 수출 42% 증가해 전체 수출은 7%(24만톤) 감소한 300만 톤의 수출을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로부터의 액화 탄화수소 가스 수입은 중국, 터키,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아르메니아,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몽골 등의 국가에서 증가했다. 

RUPEC IAC의 편집자인 Dmitry Semyagin은 RBC에 2024년 단 9개월의 결과를 기준으로 투르키예를 포함한 동부 방향의 점유율이 전체 수출의 약 절반에 달했다고 말했다. 

 2024년 9개월(1월부터 9월)동안 투르키예는 약 51만5천톤의 러시아 LPG를 소비했으며, 2023년 전체로는 이 수치가 54만3천톤에 달했다.

 NEFT Research의 컨설팅 책임자인 Alexander Kotov는 2025년부터 EU로의 수출이 중단된 후 러시아 LPG의 주요 수출 목적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터키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여기서 공급업체는 주로 중동 공급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운송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감소뿐 아니라 물류 제약에도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일반적으로 지난 3년간 러시아의 LPG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NEFT Research의 계산에 따르면 2023년 1,740만 톤에서 2024년에는 1,710만~1,730만 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2024년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파이프라인과 액화천연가스 공급이 과거보다 평균 18~20% 증가했으며, 11개월 동안 500억 입방미터가 공급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Rossiya 24 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으로의 공급량을 보면 파이프라인 가스와 액화천연가스(LNG)를 합친 것보다 18~20% 더 많다.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11개월 동안 약 500억 입방미터의 가스가 공급되었다. 가스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으며 배송 물류 및 가격 측면에서 러시아 가스가 가장 수익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shkim@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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