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제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재정적자 개선노력 미흡을 이유로 결정했던 제재 조치를 철회하기로 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악종 악재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EU집행위는 지난 1월 헝가리의 재정적자 개선노력 미흡을 이유로 2013년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지역개발기금의 약 30%에 해당하는 4.95억 유로의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던 제재를
지난 5월 30일 철회해 헝가리 경제에 숨통을 열어 주었다.
EU집행위는 헝가리 정부의 강도 높은 구조개혁으로 인해 헝가리 정부의 재정적자가 GDP대비 2012년 -2.5%, 2013년 -2.7%로 전망되는 등 EU의 기준(GDP대비 -3%)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재조치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호재 속에서도 헝가리는 스페인과 그리스 사태로 인한 투자가들의 헝가리 등 중동부 유럽에 대한 기피,유럽중앙은행(ECB)의 헝가리 중앙은행법 개정안 비판, IMF/EU와의 재정지원협상 개시 불투명 등 악재가 겹치면서 포린트화 약세, 신용부도 스와프(CDS) 상승 등 불안정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지난 5월 22일 OECD는 2012년도 헝가리 수출 신장율은 2011년도 8.4%보다 낮은 4.8%로, 경제성장률(GDP)이 지난 해 11월 전망치 -0.6% 보다 낮은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2008년 경제 위기이후 만성적 내수부진으로 인해 그간
헝가리 경제는 수출에 의존해 왔으나, 그간 헝가리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수출 신장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로존 국가채무 위기 등으로 인해 둔화됨에 따라 금년도 GPD가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특히,헝가리릐 2012년 인플레이션은 헝가리 포린트화 약세, 유가 상승, 부가가치세 인상 등 세금 인상 등에 따라 중앙은행 목표치인 3%를 상회하는 5.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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