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제가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수출 감소에 영향을 받아 1/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헝가리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금년 1/4분기 헝가리 GDP가 전년동기대비 -1.4% ,직전 분기대비 -1.2% 성장하였다.
헝가리 통계청은 2012년도 1/4분기의 경우 부문별로는 제조업 -0.2%, 건설업 -10.1%, 수출 1.9%, 수입 -0.3%, 민간소비 -0.7% ,총고정투자 -8.6% 등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헝가리 통계청은 2011년 헝가리 GDP가 총 28조 8백억 포린트(한화 140조 4천억원 상당)이며, 전년대비 1.7% 성장하였다고 최종 확인했다.
헝가리 국가경제부는 1/4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수출 감소가 마이너스 성장의 주원인이 되었지만, 벤츠자동차 본격 양산체제 돌입, 외화대출부담 해소로 인한 가계 소비 증가, 공공사업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헝가리내 전문가들은 헝가리 경기침체가 유로존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 수요 감소에 기인한 것이란 정부 분석에 동의하면서 유로존 특히 헝가리 교역의 30%를 점하는 독일 경제의 회복이 헝가리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Goldman Sachs은행은 이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헝가리
중앙은행이 포린트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증가,헝가리 이외 지역으로의 자산 이탈 등을 우려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의 기준금리는 2012년 1월 이후 7%로서 EU회원국중 최고 수준이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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