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의료 관광 사업이 세계적인 불경기와 헝가리 내수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망 또한 밝게 평가되고 있다.
2008년 이후 유럽 치과 의료관광산업 내 헝가리의 비중은 40%에 달해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전체 의료관광인구의 1/5(20%)이 헝가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 전문회사인 Orvosi Turizmus Iroda사 대표에 따르면 2011년 의료관광객들은 주로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방문한 환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국세청과 치과의료관광협회의 추정에 따르면 연간 6만~7만 명이 치과의료관광 목적으로 헝가리를 방문하며 평균 4500유로를 쓰는데, 이 중 약 90%가 임플란트 시술을 목적으로 헝가리를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의료비용 외 4000 유로~5000 유로를 기타 관광목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헝가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 기준 관광객의 소비지출 중 의료관광을 위한 비중은 12%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1%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정부는 의료관광 지출비용 중 약 90%가 치과의료관광에 소진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같이 헝가리 치과의료관광이 인기인 이유는 헝가리의 의료규정과 기준 준수율이 미국, 영국보다 더욱 인정받고 있고, 뛰어난 의료기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시술 내용에 따라 3~5년 개런티 제공 등 우대조건이 꼽히고 있다.
특히, 치과의료관광 분야는 기존 정부지원 없이도 호조를 보였으나 2011년부터 헝가리 정부가 35억 포린트, 즉 약 1200만 유로를 들여 지원 정책을 실시한 후 더욱더 호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