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가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분담률을 바이오매스의 기여에 힘입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서의 의무치보다 더 높게 책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헝가리 국가개발부, 헝가리 에너지사무국 발표에 따르면 헝가리는 EU 회원국으로 전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분담률을 13%까지 늘릴 의무가 있으나 헝가리 정부는 14.65%를 더 높게 목표를 세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U 기준대비 목표를 높게 잡은 데는 2010년 목표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분담률 3.6%를 2007년에 이미 달성했기 때문인데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80% 이상에 바이오매스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매스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에 비해 그해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농업과 목재 폐기물을 원자재로 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헝가리에서는 올해 헝가리 정부의 긴축 기조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정체상태이지만, 헝가리 정부는 바이오매스 분야를 육성해 EU에서 정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분담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특히, 헝가리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요산업 중 하나였기 때문에 바이오매스 에너지 개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생산 대부분을 바이오매스가 책임졌는데, 이 추세대로면 2020년 전체 에너지 수요의 20%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Eurostat에서 2011년 발간한 ‘Forestry in EU and the World'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전력 생산비중은 EU 평균 3.2% 정도이고, 풍부한 삼림자원으로 바이오매스 활용자원 또한 많은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이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박진영 기자 eurojournal23@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