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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6 19:37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내년 국방비 두 배 가량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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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내년 국방비 두 배 가량 늘려야”
친러시아 반군들에 맞서 싸우려면 우크라이나는 내년 국방예산을 현재보다 두 배 가량 늘려 30억 달러로 책정해야 한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이 밝혔다. 12일 BBC에 따르면 스테판 폴토락(Stepan Poltorak)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 예산은 해외로부터 군사무기 구입을 위한 1억1000만 달러의 추가금액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폴토락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 4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간의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졌다. 분쟁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해 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나토 국가들은 러시아가 이 반군들에게 무기와 군사인력을 꾸준히 공급해주고 있다고 제기하고 있으나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폴토락 국방장관은 추가예산이 군에 향상된 기능의 시설을 공급하는데 필요하다고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폴토락 장관은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군인의 수가 현재 23만2천명에서 내년 25만명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게 친러시아 반군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무기공급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나토 회원 국가들은 러시아로부터 적대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우려로 우크라이나에게 비살인(non-lethal) 군사지원만을 약속했다. 아르세니 야체뉴크(Arseniy Yatsenyuk) 우크라이나 총리도 최근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군사비용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BBC 전재> 영국 유로저널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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