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세 이어져
폴란드 스마트폰 사용자 증가세가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폴란드 현지 언론gazeta.pl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이 점차 대중화 되고 있으며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사용자 중 40%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럽의 사용률인 약 70%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수치이나 매년 스마트폰 판매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지 조사기관인 IDC사에 의하면 작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이동통신사 업체의 담당자에 따르면 폴란드인의 스마트폰 구매에 실질적인 고려요인은 무엇보다 가격이 우선이며 따라서 비교적 고가인 iPhone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에 따라 휴대폰 생산업체는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보급형 제품 판매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시장 점유율 40%로 스마트폰 사용자 순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었고 소니가 그 다음, iPhone은 4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젊은 폴란드인을 중심으로 큰 스크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지 마케팅 전문 잡지인 nowy marketing에 따르면 젊은 폴란드인 중 30%가 현재 스크린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큰 스크린을 가지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 잡지는 일정기간 동안 패블릿(phablet)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인구를 위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고령인구를 위한 스마트폰 판매량은 연간 20%씩 증가했다. 한편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삼성이 35%의 지지를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폴란드/헝가리 유로저널 인턴기자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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