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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9 03:12
폴란드, 대선 출구조사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야당 후보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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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출구조사에서 기존 예상과 달리 야당 후보가 승리 폴란드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집권여당(PO, 시민강령) 후보인 Bronislaw Komorowski 현직대통령을 누르고 야당(PiS, 법과정의당)의 후보인 Andrzej Duda가 1차 투표에서 약 2%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0일(일) 저녁 9시, 폴란드 현지 국영방송사인 TVN과 리서치 전문기관인 Ipsos가 함께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야당의 Andrzej Duda 후보가 34.5%, 여당의 Bronislaw Komorowski 후보가 32.6%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전직 가수였던 무소속의 Pawel Kukiz가 20.5%를 득표했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폴란드 대선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받은 후보가 없을 경우 2주 뒤에 1차 투표의 1,2위 후보의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줄 곧 현직 대통령인 Komorowski 후보가 41%, Duda 후보가 29%를 각각 득표하며 여당의 가벼운 승리가 점 쳐졌었으나 실제 출구조사에서는 순위가 역전되었다. Duda 후보는 '이번 결과는 폴란드 전역의 현 정권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자 경고' 라고 말했다. 반면 Komorowski 후보는 '어려운 싸움이 되고 있지만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여당인 PO당은 외교 안보분야 중점을 둔 정책을 홍보하고 있는 반면 야당인 PiS는 퇴직 연금 연령을 낮추는 등의 사회보장 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폴란드는 동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이며,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를 책임지고 총리가 대부분의 권한을 가진 내각 책임제 국가이다. 따라서 올해 10월로 예정된 총선이 매우 중요하고 그 전에 대선을 통해 민심의 향배를 추측할 수 있어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란드/헝가리 유로저널 인턴기자 강민수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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