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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0 21:44
체코 외국인 투자, 1/4분기 총액 전년도 수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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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외국인 투자, 1/4분기 총액 전년도 수준 넘어
체코의 경기가 2010년 들어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외국기업들의 체코내 투자진출이 활기를 되찾아, 1/4분기중 투자 총액이 지난 한 해 총액을 넘어섰다. 2010년 1/4분기 외국자본의 체코투자 진출규모는 총 28.5억 달러로 2009년도 전체의 총 27억을 상회하였다. 체코 중앙은행 분석에 따르면 2008년도 4/4분기 금융위기 이후의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유보 자본이 금년들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7월에 들어선 우파정부의 안정적 경제정책 운영에 대한 기대감등으로 하반기에도 외국자본의 투자진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CTK, HN 등 현지언론 등을 인용해 프라하KBC가 전했다. 1/4분기중 외국자본의 최대 투자진출 분야는 수송 및 통신부문으로 8.9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금융부문이 6.3억 달러, 부동산 부문이 3.2억 달러로 비제조업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금속산업 부문이 약 6.2억 달러, 기계공학 부문이 1.3억 달러로 외국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종래의 최대 분야였던 자동차 부문은 3천만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처, 외국기업의 투자진출 패턴이 그린필드 투자보다는M &A 등 기존기업의 인수, 합병을 통한 체코진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투자 진출국을 보면 네덜란드와 영국이 7억 달러를 상회하여 최대 진출국이었으며, 독일, 오스트리아, 벨지움 등 EU27개국에서의 투자자본이 27.7억 달러로 97%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서유럽 기업의 생산공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약 1.8억 달러를 투자한 일본을 위시하여 총 2.1억 달러를 투자하였으나, 북미 및 중남미 지역은 약 2억불의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체코 투자청, 2009년까지 총 1,356건에U$251억
7월말에 발표한 체코 투자청 자료에 따르면 1993년 설립이후 2009년까지 투자청의 지원을 받은 체코내 산업투자는 총 1,356건에 251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코기업의 투자는 485건에 41억 달러였으며 나머지는 순수한 외국기업의 투자였다. 체코 투자청을 통한 외국기업의 투자는 전체 지원건수의 64%인 871건에 총 투자금액의 84%인210억 달러에 달해, 외자자본이 개방화 이후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으며 체코 경제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체코 투자청을 통한 최대 진출국은 234건에 61억 달러이상을 투자한 독일이며, 95건에 약 32억 달러를 투자한 일본, 142건에 20억 달러이상을 투자한 미국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건수면에서는 16건으로 많지 않지만 금액면에서는 약 19억 달러를 투자하여 4위의 주요한 투자 진출국이다. 투자분야에서는 자동차 부문이 98억 달러로 최대분야였으며, 전저.전자분야 27억 달러, 엔지니어링 분야 23억 달러, 화학 및 제약분야가 20억 달러 순으로 나타나 외국자본의 생산투자가 상당히 첨단산업 분야에서 이루어진 점을 알 수 있다.
산업투자 대부분이 IT 등 첨단 산업
지난 17년간 이루어진 산업투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건수면에서는 IT 산업의 중심지인 브르노를 중심으로한 남부 모라비아 지역이 2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라하를 둘러싸고 있는 중부 보헤미아 지역이 183건, 북부의 독일국경지역인 Usti 지역이 178건 순이었다. 투자금액 측면에서는 중부 모헤미아 지역이 47억달러, Usti 지역이 43억달러의 산업투자가 이루어 졌으며, 현대 자동차가 진출해 있는 오스트라바 지역을 중심으로 한 Moravia-Silesia 지역에 총 175건에 39억 달러 이상이 투자되는 등 산업투자가 전국적으로 분산되어 이루어지는 이상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체코 유로저널 김형수 기자 eurojournal1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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