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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연일 고공 행진을 하는 차량용 연료 가격의 안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9일, 크리스틴 라갸르드 경제부 장관은 유럽 1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현재 차량용 연료의 가격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고 말하며 “관련 산업분야의 실상을 철저히 조사해 유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프랑스 에너지 기후관측소(DGEC)의 발표를 따르면 프랑스 내 무연 95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5492유로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 98 휘발유 역시 1,5861유로를 기록하며 지난 4월에 이어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프랑스 내 차량용 연료 소비량의 80%를 차지하는 경유의 가격은 리터당 1,3453유로를 기록해 4월에 비해 11쌍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 이후 최고치로 중동지역의 원유 생산량 하락에 따른 국제 유가의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랑스 내에서 거래된 차량용 연료의 가격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DGEC의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된 차량용 경유의 평균 가격이 2009년에 비해 14,4% 상승한 리터당 1,146유로에 달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몰아닥쳤던 2008년의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 95 휘발유의 가격 또한, 2009년에 비해 11,3% 급등한 1,346유로에 거래됐으며, 무연 98 휘발유는 11.2% 오른 1,353유로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한 해 동안 거래된 차량용 경유의 평균 가격은 1,267유로였으며, 무연 95 휘발유는 1,358유로, 무연 98 휘발유는 1,392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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