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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마치고 귀가하는 인파가 몰리면서 프랑스 전역의 고속도로 상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고 AFP가 보도했다.
귀갓길에 오른 휴가객들이 몰린 지난 20일 정오경, 프랑스 전역 585km 구간의 고속도로가 정체되면서 한때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지역은 론-알프 지방과 쉬드-웨스트 지역에서 출발한 귀가객들이 지나는 리옹 인근의 A6 번 고속도로로 교통정보 당국은 본격적인 귀가철을 맞아 당분간 이 지역 통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도로교통안전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대폭 증가했던 지난 4월을 상기하며 모든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프랑스 도로교통안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355명으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의 296명에 비해 19,9%의 높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모두 7 295명으로 작년 4월의 7 335명에 비해 0,5%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부활절 바캉스와 함께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여행자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4일, 도로교통 안전국의 발표를 인용한 르 푸앙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58명으로 일 년 전 같은 기간의 453명에 비해 -21%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 동안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로는 통계조사를 시작한 1956년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부상자 수 또한 -22,7%의 높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7개월간의 통계로 볼 때, 교통사고 사망자는 일 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12개월간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여전히 4천 명 이상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원인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부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내무부의 발표를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는 3 994명으로 2009년의 4 273명에 비해 -6,5%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4천 명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프랑스 내에서 처음으로 5천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5년의 4 975명이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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