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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7 07:11
사회당 대선후보, 프랑수아 올랑드 당선.(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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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1야당인 사회당(PS)의 대선 후보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당선되면서 2012년 대선을 향한 야권의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지난 16일 밤 11시경, 프랑스 전역 9
425곳의 투표소 가운데 80%에 가까운 7 465곳의 개표가 마감된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56.38%의 득표율을 보이며 2012년 사회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그와 함께 결선 투표에서 맞선 마르틴 오브리 사회당 대표는 43.62%의 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일주일 전인 9일에 있었던 1차 경선에서 3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한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는 사회당의 차세대 주자로 부상한 아르노 몽트부르를 비롯하여 세골렌 후와얄, 마뉴엘 발, 쟝-미셸 바일레 등 탈락 후보 네 명 전원의 지지를 받으면서 승리를 예견했었다. 프랑수아 올랑드는 사회당의 대항마로 불리던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가 성폭행 관련 혐의로 뉴욕 검찰에 의해 기소된 지난 5월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 달 전, 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마르틴 오브리 사회당 당수는 물론, 프랑수아 피용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제치고 프랑스인이 가장 선호하는 정치적 인물로 꼽힌 바 있다. 또한, 지난 4일,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따르면,
2012년 대선 1차 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전 사회당 대표가 사회당의 대선 후보로 출마할 경우 29%의 지지를 얻으며 니콜라 사르코지(23.5%)를 5.5% 앞서 2차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은
18.5%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고 칭하는 온건파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파리 정치대학과 국립행정학교(ENA)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며 판사, 변호사, 대학교수 등을 지낸 바 있다. 한편, 대다수의 주요 정치적 인물들과 달리 장관을 지낸 경험이 없어서 행정 실무에 약한 점과 대중을 주목시킬 만한 카리스마가 없다는 점 등이 그의 약점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당원이 아닌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한 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한 이번 사회당 대선후보 경선에는 1차 투표에서 예상치의 두 배가 넘는 250만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2차 투표에는
28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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