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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경제위기 종합대책이 합의되면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AFP의 보도를 따르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총 39억 유로에 해당하는 19.99포인트가 상승해 3,348.63포인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61% 오른 6,233.29로 올랐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도 2.23% 상승한 5,676.82를 기록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3.81%). 벨기에(3.08%), 포르투갈(2.49%), 오스트리아(3.82%), 덴마크(4.56%) 등 유럽 증시 대부분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ASE 지수도 국가부도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여 5%의 높은 폭으로 치솟았다. 프랑스 내 은행주 대부분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BNP 파리바는 3.47% 오른 36.35유로로 장을 마감했으며, 크레디 아그리꼴 또한 3.67% 오른 6.16유로로 장을 마감했다. 소시에떼 제네랄 또한 1.72% 상승한 23.39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최대 정유회사의 하나인 토탈의 주가는 -1.90% 하락한 38.38유로에 머물렀으며 프랑스 대표 에너지 기업인 EDF Suez의 주가는 -5.52%의 큰 폭으로 하락한 22.26유로로 추락했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녹생당과 사회당이 2012년 대선 정책 연대의 조건으로 프랑스 내 원자력 발전소 폐기 문제를 거론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달 20일, 일본의 원전 사고 현장을 방문한 에바 졸리 유럽 환경-녹색당 대선 후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폐쇄는 의무사항으로 부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프랑스 내 원전 폐쇄에 대한 녹색당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2012년 대선은 물론 총선에서도 사회당과 연대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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