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사르코지의 정책이 대선을 앞둔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야후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LH2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대선 1차 투표에서 니콜라 사르코지의 득표율이 29%에 달해 무난하게 2차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질문으로 벌인 지난 설문조사 결과보다 5% 상승한 득표율이다. 반면, 사회당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는 지난 설문조사 결과보다 -9% 큰 폭으로 하락한 30%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대선 공약을 발표한 극우파 국민전선의 마린 르 펜은 15%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 밖에 프랑수아 바이루와 쟝-뤽 멜랑숑이 7%의 득표율로 동률을 이뤘으며 녹색당의 에바 졸리 후보는 6%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달 3일, 리베라시옹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Viavoice가 벌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는 내년 대선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출마할 경우 1차 투표에서 낙선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었다.
한편, 지난 14일, 일간 메트로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오피니언웨이(OpinionWay)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10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3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도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하여 64%를 기록했다. 반면, 사회당(PS) 대선 후보인 프랑수아 올랑드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최근 유로존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사르코지의 행보가 긍정적인 결실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했다. 사르코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