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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19:03
겨울 바겐세일, 쇼핑객 줄어들 듯.
조회 수 2142 추천 수 0 댓글 0
일 년에 두
번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대 바겐세일(Soldes)이 프랑스
전역에서 시작됐다. 세일 첫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쇼핑을 예상하고 있는
쇼핑객의 숫자는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프랑수아 바루앙 재정장관과
프레데릭 르페브르 상무장관이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의 개장 테이프를 끊으면서 5주간의 겨울 대
세일이 시작됐다. 다음 달 14일까지 이어지는
솔드 기간에는
최소 30%에서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중국과 중동의 큰손 관광객은 물론 검소한 파리지앙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프랭땅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첫날 방문객이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프랑스 주요 언론들은 솔드 첫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전국 평균 10%,
파리 지역은 17%
정도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쇼핑 풍속도로 부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액도 평균 20% 신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가협의회(CNCC)의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Ipsos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겨울 세일 기간 동안 쇼핑을 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지난해의 85%에서 대폭 하락한 76%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쇼핑 예산도 지난해의 평균 244유로에서 7유로 줄어든 237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경제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프랑스 정부에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프레데릭 르페브르 상무장관은 "지금은 적절한 소비가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말하며 "프랑스 전역의 시장들에게 일요일 영업을 허용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요일 영업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지난 2009년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노동자의 67%가 일요일에도 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으며 고용주의 52%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일요일 영업을 시행하고 있는 파리 인근 티에 빌라쥬의 경우 일주일 매출의 35%가 일요일 하루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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