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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22:22
사르코지 아들 ‘귀족대우’ 또다시 도마에.
조회 수 2018 추천 수 0 댓글 0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아들 피에르의 경호문제로 대통령 가족의 귀족생활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1일, AFP의 보도를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의
장남 피에르가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의 브라질 방문 일정 중 특별 경호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하는
피에르는 입출국 시에도 공항 VIP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엘리제 궁은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이러한 예우가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불거진 사르코지 가족의 호화생활에 대한 지적에 이어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5일, 사회당(PS)의 르네 도지에르 의원이 발간한 책에 따르면 엘리제궁이 보유한 의전
차량이 121대이고 하루 식비만 1만 2천 유로에 달하는 등 니콜라 사르코지가 전임 대통령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권에 대한 폭로 전문가로 알려진 르네 도지에르 의원은 "사르코지는 국민의 세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일에 익숙하다."라고 말하며 "이는
명백한 공금 유용에 해당한다."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사르코지는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에서 파티를 벌이다가 배탈이 난 아들 피에르를 데려오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를 보냈으며, 이 과정에서 3만 유로의 공금이 들어갔지만, 사르코지는 이 가운데 1만 유로 정도만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파리에서 약 130km 정도 떨어진 가까운 지방을 방문하는 일에도 차량이 아닌 전용기를 고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당선 직후 사적인 일에 공금 사용 금지와
엘리제궁의 운영예산을 공개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월급을 1만 9천 유로로 140% 인상했지만 잇따른 호화생활로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었다. 2009년 카를라 브뤼니가 엘리제궁에 입성한 뒤에는 생활비가 50% 늘어났다는 도지에르 의원의 주장에 따라 언론의 도마에 오른 뒤 대통령 전용 사냥터를 폐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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