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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23:02
프랑화, 역사의 뒤안길로.
조회 수 2177 추천 수 0 댓글 0
유로화 이전의 프랑스 화폐인 프랑화가
역사의 뒤안길에 머무르게 된다. 프랑화의 통용이 종료된 지 10년이 되는 오는 2월 17일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프랑화와 유로화의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돼 통화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유로화로 교환할 수 있는 프랑화는
퀴리 부처의 사진이 들어간 500프랑 지폐와 귀스타브 에펠이 있는 200프랑, 세잔느의 100프랑, 생텍쥐페리의
50프랑, 드뷔시의 20프랑 등이며 프랑스 중앙은행의 각 지점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www.banque-France.fr을 참고하면
된다. 프랑화는 1360년~1641년까지 그리고 1795년~2002년까지 통용된 프랑스 통화로 1프랑은 100쌍팀에 해당한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계에 있는 안도라 공화국에서도 스페인의 페세타와 함께 사실상 통화로 간주됐었다. 프랑스 프랑의 효시는 1360년에 도입된 리브르 투르누아(Livre
tournois)로 1641년까지 통용되었다. 1795년에 프랑이라는 명칭으로 다시 도입된 프랑화는 1960년에 구 100프랑을 신 1프랑으로
변경하는 화폐 개혁을 시행했다. 프랑스는 유로존 협약에 따라 1999년 1월 1일에 유로화를 도입했으며 2002년 1월에 유로를 법정 통화로 지정했다.
프랑스 프랑은 2002년 2월 17일까지 유로와 함께 통용됐으며 5, 10, 20상팀 동전과 1/2, 1, 2, 5, 10, 20프랑 동전,
20, 50, 100, 200, 500프랑짜리 지폐가 통용되었다. 유로와의 교환 비율은 1유로 = 6.55957프랑이다. 한편, 이달 초, 여론조사 기관인 Ifop이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을 탈퇴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4세 미만의 청년층에서는 평균치보다
약간 높은 38%의 응답자가 같은 견해를 보인 반면,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는 20%만이 유로화 폐지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여론조사 기관인 TNS-Sofres가 벌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82%가 유로화 도입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응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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