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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07:56
프랑스의 자연 유적지, 너무 많은 관광객에 신음 앓아(7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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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자연 유적지, 너무 많은 관광객에 신음 앓아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프랑스 자연 유적지 중 일부가 경보를 울리면서 방문 제한 조치에 들어 갔다. 프랑스 온라인 언론 FRANCE24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르세유와 코르시카의 일부 Calanque 만의 침식을 막기 위해 방문과 접근이 제한되었다. 노르망디의 에트르타(Étretat)와 같이 대규모 관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마을들은 유입되는 방문객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중이다. 프랑스가 여름 휴가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Étretat Demain 협회에서 활동가인 Shaï-Hannah Mallet-Bitton은 " 노르망디의 에트르타 절벽이 매년 상황이 악화되고 더 빠르게 악화되고 있어 실제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며 우려를 표했다 오버투어리즘의 징후는 넘쳐나는 쓰레기통, 너무 많은 보행자로 인한 움푹 패인 하이킹 코스, 더 빈번한 산사태, 해변에서 운반되는 하루 최대 400kg의 자갈 등은 노르망디에 살고 있는 1,400명의 주민에데는 고역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노르망드 해안 절벽이 점점 부서져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에트르타 시의원인 Jean-Baptiste Renié는 이 지역의 폐수 처리 시설이 “지역 인구 외에 하루에 5-6,000명의 방문객을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되지 않았음에도 너무 많은 과용으로 인해 문제가 심각해 작년에 유지 보수를 위해 폐쇄되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번 큰 주말이나 공휴일이 끛나면서 관광객들이 떠나면 도시가 온통 쓰레기 더미에 묻히다시피 해서 매우 더러워진다. 절벽을 방문하면 도처에 종이, 마스크, 담배꽁초가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관광이 필요하지만 균형을 찾아야 관광객들 자신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충분한 기반 시설이 없기 때문에 주차장, 먹을 곳, 화장실을 찾지 못한 채 몇 시간을 차 안에서 보낸 후 화를 내기도 한다. 이 대규모 관광은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도한 방문자 수로 인해 여러 프랑스 자연 명소는 관광객에게 시간 예약을 의무화하기까지 하고 있다. 마르세유의 칼랑크 국립공원은 이제 수지통과 피에르 톰베 칼랑크를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하루 4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두 사이트 모두 이전에 수천 명의 여름 방문객이 다녀간 후 지면 침식으로 인해 더 취약해졌다. 코르시카 최고의 관광 명소 중 세 곳(라베치 섬, 바벨라 니들스 산 능선 및 레스토니카 계곡)도 7월부터 일일 방문 할당제를 도입했다. Agir pour un Tourisme Responsible 협회의 이사인 Julien Buot는 규제에 대한 이 새로운 경향이 "올바르고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밝히면서 “상황이 더 나빠질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는 지역 선출직 공무원과 모든 수준의 관광 사업자들 사이에서 인식이 커지고 있다. 사이트를 완전히 폐쇄해야 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만큼 조기에 상황을 처리하는 것이 옳바른 정책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Provence-Alpes-Côte-d'Azur 지역이 Waze 내비게이션 앱과 협력하여 방문 예정자들에게 현지 상황을 알려주고 Waze는 섬이 정원으로 가득 찼을 때 주변 지역의 주목할만한 관광 명소를 나열해 주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계획은 이미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노르망디의 몽생미셸에서도 채택되었다. 그 수도원만 2021년에 608,421명의 방문자를 기록했다. Covid-19 전염병이 시작된 이후 많은 프랑스인들이 프랑스 여행지를 선호하여 외국 여행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아이디어보다는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어 프랑스내 자영 유산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해외 관광객들에다가 내국인들까지 더해져 몸살을 앓을 것으로 우려된다. Julien Buot는 "일부 사람들은 자연에서 '야생 모험가'로 즉흥적으로 나가기로 결정했지만 자연 지역을 방문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고 이러한 장소는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프스의 샤르트뢰즈 자연공원은 폭풍우에 휩싸여 지난 여름에 야영을 금지해야 했다. 너무 많은 등산객이 텐트를 치고 불을 피우면 동식물과 지역 주민을 포함한 자연 환경을 방해하다는 이유에서이다. 정상적인 관광 패턴을 뒤집는 또 다른 최근 현상은 자연 사이트를 압도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순간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하는 순간까지 몇 년의 기간의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방문객들로 프랑스의 자연유산은 훼손되어 가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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