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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물가 상승, 가뭄과 폭풍우, 두창 확대'의 삼중고

 

프랑스가 올 여름을 맞아 높은 물가,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과 가뭄 및 폭풍우에 이어 원숭이 두창 확대 등 삼중고를 맞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는 소매치기와 절도 등으로 악명 높기로 유명한 국가로 전락해온 지 오래 되었고, 여행지 물가 한 기후 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높아지고 있다.  

맹렬한 폭염 속에 7월 말부터 1959년 이후 프랑스 최악의 가뭄이 프랑스를 강타하여 지하수면이 비워지고 프랑스 강의 물 흐름이 크게 감소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물 부족 현상을 일으켰다.  

이에따라 프랑스 정부는 불필요한 물 사용을 제한해야 했었다. 약 100개 마을은 가뭄으로 인해 평소 물 공급이 부족하여 물탱크를 통한 배달과 물병 배포가 필요했다.

반면, 18일에는 최고 시속 224㎞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에 있는 프랑스 유명 휴양지 코르스섬에 불어닥쳐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이번 폭풍우로 코르스섬에 있는 4만5000가구에 전기가 끊겼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 길목을 막았으며, 좌초되거나 난파된 선박은 100척이 넘었다.

 파리시의 경우도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한꺼번에 내린 많은 비로 일부 병원 전체가 물바다가 됐고, 불어난 물이 지하철역으로 흘러들면서 승객들이 놀라 대피했고, 열차의 중단과 지연 운행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번 비는 산불이 번지던 프랑스 서남부 지역에선 화재 진압을 돕기는 했지만, 63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땅이 굳어져 빗물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가뭄 경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또한, 프랑스에서 반려견이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돌파 감염에 따른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다.

파리에 사는 44세와 27세 동성애자 남성이 지난 6월 몸에 따가운 병변이 발생하는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병원을 찾은 날로부터 12일 뒤 평소 건강했고 주인과 침대를 함께 써 왔던 반려견이 유사한 병변과 함께 복부 낭종, ‘가느다란 항문 궤양’ 등 증세를 보여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원숭이두창으로 판명되어 주인들로부터 개에게로 바이러스가 옮은 돌파 감염이 발생했다.

원숭이두창은 주로 남성간 성관계로 전염되지만 감염자가 사용한 침대시트를 접촉하거나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

원숭이두창의 전 세계 확진자는 17일 현재 3만9742명으로 미국에서 1만3452명으로 확진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스페인이 5792명으로 세계 2위, 영국 3201명, 독일 3186명, 프랑스 2896명 등이다.

한편,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코로나19 봉쇄로 침체되었던 프랑스 경제가 또다시 하락하고 있다.  

곡물 가격의 대대적인 상승으로 파스타와 바게트 빵 등의 식품 가격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쟁 이전에 매우 활발했던 프랑스 부동산 시장도 사태 발발 이후 부동산 가격의 전반적인 하락과 이자율 상승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계약된 매매까지 취소되는 등 급작스럽게 침체되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 가르니에 은행장은 르몽드지와 인터뷰에서 프랑스 경제가 ‘스테그플레이션’이 아닌 성장속도가 다소 약해지는 ‘슬로우 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그플레이션은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상태로, 사태 초기부터 다양한 경제 전문가들이 거론해온 상황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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