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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외영토 마요트, 물 부족에 절망과 긴장 고조

 

마다가스카르 북서쪽 인도양에 위치한 프랑스 해외 영토인마요트에서도 범죄가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전례 없는 물부족으로 지역 주민들은 절망에 빠지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마요트 지방은 수십 년 만에 경험한 가장 극심한 가뭄에 대응하여 프랑스 정부와 해외 지역 지방 당국은 주민들이 기본적인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요트에서 수돗물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어 9월 4일 이후 마요트 주민들은 평균적으로 3일 중 2일만 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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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최악의 가뭄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지방 당국은 지난 6개월 동안 소량의 물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도시마다 강도가 다른 최근의 단수는 지금까지 가장 극심했다.

마요트에서 1년 동안 거주한 Andrea씨는 “사는 곳이 어디인지, 어떤 수자원 시스템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날씨가 좋은 날에는 매일 조금씩 물을 마신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흐르는 물도 없고,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면 마실 수 있을 뿐이다.이것이 현재 상황이고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98% 정도 채워졌던 마요트의 주요 저수지는 4월 우기가 끝날 무렵에도 절반도 채 안 찼다. 

그 이후로 일반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의 건기 동안 섬의 저수지에 물을 보충하는 계절별 소나기조차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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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외 영토 담당 장관 이브 제고는 “프랑스 본토의 어떤 부서도 마요트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의 극히 일부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군도의 상황이 변명할 수 없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마요트에 거주하는 안드레아는 "집에서 물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특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수가 일주일에 5번(오후 4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이루어지고 주말에는 추가로 36시간 단수가 이루어지는 지역에 살고 있다. 하지만 5분 거리에 사는 다른 사람들은 2주 동안 물을 마시지 못해 물탱크를 설치한 이웃에게 가서 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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