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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시에서 금지된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확산

 

파리에서 "팔레스타인 국민을 지지한다"는 금지된 친팔레스타인 행진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합류해 대규모 경찰 부대가 수도 중심부에서 행진하는 사람들을 막았다.

시위대 중에는 녹색 의원과 극좌파 의원을 포함해 삼색 스카프를 착용한 선출직 공무원도 있었다.

코르베유-에소네스 중부 도시 엘사 투레 부시장은 "여성, 어린이, 남성의 살해를 막기 위해 휴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파리에서는 코미디언 사미아 오로세마네(Samia Orosemane)가 "우리 인류는 어디로 갔는가?"라는 문구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다녔다.

그녀는 “휴전이 선포되지 않은 것, 수천 명의 민간인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인권 국가에서는 시위가 금지된다"고 불평했다고 AFP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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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행정법원은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 행위가 증가하면서 가자지구 사건과 관련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공질서를 교란할 심각한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시위 금지를 지지했다.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세력이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에 국경을 넘은 충격적인 공격을 감행해 1,400명이 사망했으며 이슬람 단체는 또한 약 229명을 가자지구에 포로로 데려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3천500명을 포함해 7천700명 이상이 숨졌다.하루 공격으로 700여명 이상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에서 지난 3 주간의 전쟁으로  9100명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3 주간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 수는 2019년 이후 분쟁지역에서 발생한 연간 어린이 사망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 10월 29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팔레스타인 보건부와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지금까지 최소 3257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는 3195명이며 요르단강 서안에서 숨진 어린이는 33명, 이스라엘에선 33명이다.

이 단체는 "가자지구에서 숨진 어린이의 숫자는 2019년 이후 세계 20여개국의 분쟁지역에서 발생한 연간 어린이 사망자 수보다 많다"면서 "가자지구에는 어린이 부상자가 많아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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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어린이 부상자는 최소 6630명이며 실종된 어린이는 1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가자지구에서 숨진 이들 가운데 40% 이상이 어린이라고 지적하며 이스라엘군이 지상 작전을 확대하면 더 많은 어린이가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고 했다.

<사진: AFP/france24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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