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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신년사에서 2024년은 프랑스 '결단의 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월 31일(일) 프랑스 수도 엘리제궁에서 열린 새해 전야 연설에서 2024년은  2024년 6월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파리 올림픽과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개관을 통해 프랑스의 자부심과 희망의 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00년에 한 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되고, 천년에 한 번만 대성당이 재건된다”고 말하면서 “2024년은 결단, 선택, 회복, 자부심의 해로 사실, 희망의 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3년 프랑스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서방 국가 중 가장 많은 결정을 내리고 가장 많은 변화를 시도한 국가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면서 연금 개혁 성사와 이민법 개정안 처리를 성과로 꼽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년 축하 행사에 앞서 TV 연설에서 " 약 9만 명의 경찰과 5000명의 군인을 프랑스 전역에 배치해 보안을 확보하고 정부가 매우 높은 테러 위협이라고 부르는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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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랑스는 안보 문제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재무장할 것이며 공교육과 사회적 결속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의 연설은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시위, 파리 외곽의 교통정류장에서 경찰이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사건, 그리고 최근 극우파가 승인한 이민 법안이 통과된 데 따른 시위와 폭동이 일어난 지 1년 만에 나왔다.

그는 2023년은 "우크라이나, 중동, 가자지구"의 전쟁으로 특징지어진다고 말했으며, 10월 7일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에서 프랑스 시민 41명이 사망하고 다른 사람들이 인질로 잡혔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는 '인질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2024년 6월 유럽연합 의회 선거가 열리는 점을 거론하며 "내년은 결정적 선택의 해가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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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를 저지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원할지 아니면 독재 세력에 굴복할지, 유럽을 계속 유지할지 차단할지, 생태적 전환을 따를지 시계를 되돌릴지, 자유민주주의의 힘을 확인할지 혼돈을 유발하는 거짓말에 굴복할지" 등 여러 선택지를 열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강하고 주권적인 유럽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하고 그들과 함께 우리의 안보, 자유, 가치를 지키면서 중동과 유럽 대륙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럽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eurojournal02@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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