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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0 09:18
2024년 프랑스 경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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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프랑스 경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
2024년 프랑스 경제는 새로운 외부적 충격요인이 없다면 2023년의 위축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2023년 약 0.8%를 기록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인플레이션 수치 감소와 공급망 수급지연 완화, 관광산업의 본격 재개, 금리 인상 완화로 소폭 증가해 0.9% 내외가 예상된다. 프랑스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일간 르몽드지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프랑스 경제 성장률이 0.0%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3년 연평균 성장률은 예상치(0.9%)보다 낮은 0.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에는 2.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첫 두 분기에는 0.2%로 GDP 성장률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프랑스 경제부가 2024년 예산전망에서 설정한 1.4% 성장 목표를 이루기에 부족한 수치다. 이어 2025년에는 1.3%, 2026년에는 1.6% 성장이 전망되었다. 일간지 르몽드는 2024년 경제 성장률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지난 2년간 최고점을 찍은 인플레이션이 종식을 향해 나아가면서 숨통은 트일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연간 물가 상승률은 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물가상승율은 2024년에는 2.5%, 2025년에는 1.8%, 2026년에는 1.7%로 점진적으로 하향세가 전망된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2024년에는 2023년과 마찬가지로 고금리의 영향에 따른 경제활동 압박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현재까지 경기를 뒷받침했던 기업투자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간지 르 피가로는, 2024년 프랑스 경제가 기대보다는 부진하지만 안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봤으며 세계 경제가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분석했다. 금리상승은 은행 및 금융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지정학적 긴장은 에너지 가격을 다시 치솟게 해 프랑스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에 대항해 기록적인 인상이 이루어졌던 금리가 2024년에는 인하될 전망이다.
10년 만기 프랑스 국채금리는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대출 금리 또한 2023년 12월부터 하락해 자금 조달이 조금 유연해졌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예금금리를 -0.5%에서 4%로 인상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첫 금리 인하시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2024년 봄 혹은 하반기 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 연합뉴스 전재 >
프랑스 유로저널 주현수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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