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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관광객들, 여름 휴가지 다녀와 뎅기열 발병자 급증

영국 등 유럽 국가들에서도 다수 발병자가 나타나 국가별로 여름 휴가자들에게 경고중

배협회  + 고시히카리 쌀.png

 

프랑스인들이 즐겨 찾는 여름 휴양지를 방문하고 귀국한 프랑스인 관광객들에게 17세기에 발병했던 질병인 뎅기열 발병자가 급증하고 있다.

샤름 엘 셰이크 외에도 유사한 발병이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 중 다수는 역사적으로 프랑스와 식민지 관계를 맺은 지역인 과들루프나 마르티니크에서 돌아왔다.

영국 외무부도 정부 여행 건강 웹사이트를 통해 6월 10일 이후 이탈리아에서 모두 2024년 5월 짧은 휴가를 위해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리조트를 방문했던 뎅기열 환자 3명이 확인됐다고 경고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인 뎅기열은 역사적으로 극심한 근육과 관절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뼈 부러짐 열'이라고 불렸다.

2,프랑스 지사 구인광고 모음 .png

이집트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증상에 대해 경고를 받고 있으며 감염을 피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프랑스는 지난달 이후 600건의 뎅기열 사례를 추가로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보건 전문가들은 열대병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4~10일 후에 나타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뎅기열이 항상 즉각적인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NHS에 따르면 일부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다. 드문 경우지만, 초기 증상이 사라진 후 며칠 후에 더 심각한 형태의 뎅기열이 발생할 수 있으며, 24~48시간 후에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후 변화는 뎅기열, 콜레라와 같은 질병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 범위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2019년 3,220건에서 올해 488,035건으로 뎅기열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모기가 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남부 유럽에서는 더 많은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에 처음으로 현지에서 획득된 사례를 보고했으며 2023년에는 67건으로 증가했다.

프랑스에서는 사례가 2019년 9건에서 2023년 65건으로 7.2배 증가했다.

영국 Airfinity의 Biorisk 분석가 Kristan Piroeva는 Wales Online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열대성 질병으로 생각하는 뎅기열 사례가 비풍토병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다.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이 질병이 남부 유럽에서 풍토병으로 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면서 "현재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뎅기열 감염 위험에 처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세기 말에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말라리아, 뎅기열 등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에 걸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 유로저널 문영민 기자

ymmoon@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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