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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 앞두고 8개의 종을다시 맞이해

 

2019년 4월 15일 대형 화재로 큰 손상을 입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2024년 12월 7일로 예정된 재개장을 앞두고, 화재 후 수리된 8개의 종을 다시 맞이했다. 

9월 12일에 대성당으로 돌아온 이 종들은 그동안 납먼지를 제거하고, 노르망디의 주조 공장에서 세심하게 복원 작업을 거쳤다. 이 종들은 대성당의 북쪽 종탑에 다시 올라가며, 종탑에서 울려 퍼질 날을 기다리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장은 프랑스 관광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화재 이전에는 매년 약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던 노트르담이 다시 재개장을 함에 따라,  파리 내 관광업체들도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며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기간동안 기대와는 달리 침체되었던 관광산업분야 업종에서는  노트르담 재개장을 앞두고 이미 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종들의 귀환: 상징적 복원의 시작

이 종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주임사제인 올리비에 리바도 도마스 대주교의 축복을 받았다. 

프랑스 24의 인터뷰와 필리프 조스트, 노트르담 복원 공사의 책임자는 "이 종들이 대성당의 목소리"라며, "그들이 돌아온 것은 노트르담의 재탄생을 향한 중요한 걸음"이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20개의 종 중 8개, 이름과 무게

이 8개의 종은 2023년 7월에 북쪽 종탑 복원을 위해 내려졌으며, 각 종은 파리 대교구와 가톨릭 교회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가장 무거운 종은 무게가 4.162톤에 이르는 '가브리엘'이며, 가장 가벼운 종은 782kg의 '장마리 루스티제', 1981년부터 2005년까지 파리의 대주교를 역임한 인물의 이름을 따랐다.

이 종들은 2013년, 노트르담 대성당 850주년을 기념해 주조된 것으로, 이번 복원 작업을 맡은 곳도 동일한 노르망디 지역의 코니유 하바르드 주조소였다. 종들은 2~3주 이내에 다시 종탑에 설치될 예정이며, 재개장 전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조스트는 전했다.

대성당의 재개장을 위한 마지막 단계

대성당의 북쪽 종탑에 종들이 다시 설치되는 것은, 지난 5년간 250개의 기업과 수백 명의 장인들이 참여한 대규모 복원 공사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현재도 일부 작업이 진행 중이며, 대성당은 올해 12월 7일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남은 2달여의 시간동안 프랑스 정부와 파리시는 노트르담 재건에 최선을 다하여 프랑스의 관광업종을 다시 일으킬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 정부의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과연 노트르담 대성당 의 성공적 재건을 이루어내어 민심을 되찾을지 그 역량을 시험받고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정수진 기자 sjchung@theeurojourn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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