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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0 20:06
르노, 전기차 시판 내년으로 미뤄져.
조회 수 2481 추천 수 0 댓글 0
프랑스 대표 자동차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르노자동차의
전기차 Zoé의 시판이 내년 초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르노 그룹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애초 올가을에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었던 전기자동차 Zoé의 시판이
내년 초로 연기된다. 르노 측은 전기의 소비량 등을
보여주는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의 보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르노 측은 오늘
9월 말부터 열리는 파리국제모터쇼에서 예정대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첫 예약주문을 받을 계획이다. 작년 10월 말, 르노는
100% 전기로 작동하는 소형 화물차 Kangoo
ZE를 처음으로 대중에 선보였다. 이 차는 우체국 등 정부 관련 기관으로부터
15,637대의 주문을 수주해 앞으로 4년 동안 납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 대는 우체국의 우편물 수송 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나머지
물량은 프랑스 정부의 관용차로 사용되게 된다. 애초 Kangoo ZE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었던 4인승 승용차 Fluence ZE와 Twizy, Zoé 등 세 종류의 전기차는 올해 가을에 대중에게 시판될 계획이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녹색에너지 프로젝트의 하나인 전기 자동차 보급은 오는 2020년까지 200만 대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5억 유로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며 2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와 하리브리드 자동차의 운행을 도울 수 있는 400만 개의 전기충전소를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방침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억제에 주력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친환경 자동차 개발 시장의 선점 경쟁에서 선두를 지키고자 하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생활에너지의
20% 이상을 대체하게 될 재생(녹색)에너지 개발을 위한 50여 개의 구체적인 시행 안을 진행 중이다.
핵심 사안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지열 등 오염의 우려가 없고 무한히 반복 재생되는 녹색에너지를 이용하여 복합주택과 공공장소, 산업현장의 난방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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