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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2 19:47
벨포 무기고 소유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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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프랑스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동부 벨포의 무기고 주인으로
추정되는 46세의 남자가 체포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6세의
이 남자는 약국의 지배인 신분이었으며 벨포의 무기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지난달 23일, 프랑스 동부 쥐라 산맥의 끝자락에 있는 벨포 외곽의 한 창고에서 총기와 폭발물
등 다량의 군수품이 보관된 창고가 발견됐다. 이 창고 안에는 동유럽에서 건너온 것으로 보이는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M16을 포함한 38여 정의 총기와 수십
종의 도검류가 있었으며 150개의 수류탄을 포함한 폭발물과 폭발물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 200kg의 탄약 등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군수품이 전시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프랑스 남부 코르시카 섬에서 개조한 차량에 총기류를 숨겨 거래하던 한
용의자의 제보로 이 창고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소재가 파악돼지 않았던 이 군수품 창고의 소유주는 ‘수집가’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며 주로 코르시카 섬과 프랑스 남동부 부슈-뒤-혼 지역 그리고 파리 인근 지역에서도 이름이 난 불법 무기류 판매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밝힌 바로는 이 ‘수집가’가 가진 총기 가운데
상태가 좋지 않은 칼라시니코프는 한 정당 최소 500유로에 거래됐으며
옛 유고슬라비아에서 입수한 양질의 소총은 1천 유로에서 최대 2천 유로 사이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각종 총격사건에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사용됐으며 특히,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를 비롯한 부슈-뒤-혼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조직 간의 복수극으로 19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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