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산업인력이 지난 2년간 1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지 레제코의 보도를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프랑스 내 900개의 소규모 공장이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1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노동부의 발표를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카테고리 A에 해당하는 정규직 구직 신청자 수가 3백1만 1천 명에 달하면서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에 비해 한 달 동안 0.8% 증가한 수치이다.
비정규직 구직자인 카테고리 B와 C를 모두 합한 구직 신청자는 494만 명에 달해 지난 199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내 청년 남성 실업률이 35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말, 학업과 직업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 딛는 15세~24세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3%에 달해 지난 197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의 여성 실업률이 이미 수차례(1984, 1994, 1997, 2006년) 25%를 넘어선 것에 비해 청년 남성의 실업률이 25%를 넘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고질적인 구직난으로 경제활동의 위축이 심각한 민감지역(ZUS: Zone Urbaine Sensible)의 실업률 또한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작년 4분기 민감지역의 실업률은 18.8%에 달해 프랑스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어섰으며 25세 미만 청년 실업률은 5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한 달 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정규직 전일근무 구직 신청자(카테고리 A) 수를 실업률의 통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