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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9 11:55
사회당, "안전한 시추 방식 개발하면 셰일가스 추출한다."
조회 수 2018 추천 수 0 댓글 0
브뤼노 르 후 사회당 원내 대표가 셰일가스 개발에 관한 사회당 정부의 견해를 재차 확인했다. 지난 18일, 프랑스 일요신문(JDD)과의 인터뷰에서 브뤼노 르 후 사회당 원내 대표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현재의 수압 분사식 셰일가스 추출은 계속 반대한다."라고 말하면서 "하지만, 안전한 추출 방식이 개발된다면 미래의 에너지를 위한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견해는 지난 사르코지 정권의 정책과 방향을 같이한다. 작년 5월, 에릭 베쏭 전 산업장관은 "셰일가스 개발의 문제는 환경오염 유발이 필수적인 현재의 기술적 한계에 따른 것이지만, 향후 2, 3년 내에 새로운 기술이 발견된다면, 개발을 늦출 이유는 없다."라고 말하며 지속적인 개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 또한, 토탈(Total) 등 정유사들에 허가했던 셰일가스 개발권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으나, 환경오염 문제가 드러난 현재의 시추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을 활용한 개발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었다. 한편, 지난 6월, 델핀느 바토 환경부 장관은 BFM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랑스 내에서의 수압 분사식 셰일가스 추출을 계속
금지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델핀느 바토 장관은 "수압 분사식 셰일가스 추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 같은 방식의 에너지 개발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셰일가스는 탄소가스의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의 일종으로 주로 혈암 등 암석층에 분포하는 가스를 말하며
전 세계인이 10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강력한 수압을 가해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현재의 방식은 8~20%에 달하는 메탄가스의 누출을
피할 수 없으며, 시추에 사용된 물에 녹아든 각종 화학물질로 방대한 수질오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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