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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9 21:13
문화 예술인들, 레지옹도뇌르 훈장받기 원해
조회 수 2137 추천 수 0 댓글 0
(사진 : REUTERS )
프랑스 일간지 르휘가로지에 따르면, 국내외 배우 및 가수들이 대중의 사랑을 넘어서서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애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가들이 권력과의 연계를 꺼려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 문화부 장관에 따르면, 문예 메달 수여에 싫은 기색을 보이는 이는 찾아보기 힘들 뿐더러, 오히려 상대쪽에서 간청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물론 문화 예술 분야의 훈장이 1957년에 창설된 이래로, 알레브 카뮈, 장 폴 사르트르, 레오 페레 그리고 조지 브라센 등 '권력'이라는 게임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수훈을 거절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예술가들에게 레지옹도뇌르 훈장이나 문예 수훈은 그들을 끊임없이 매혹시키는 공식적인 영예임에 틀림없다.
한편, 원칙적으로는 이 명예의 훈장을 받기 위해 공식적인 룰이 있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 심의 과정은 보다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문화 예술의 제 분야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그 수혜자라기 보다는, 박물관장, 국립 도서관 책임자 등은 제외한 채, 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에만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국가 이미지 제고에 유용한 인물들을 '프랑스의 친구들'이라는 막연하고 불분명한 카테고리에 넣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프랑스로부터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수여받은 해외 연예인으로는 찰리 채플린, 제시 노먼, 듀크 엘링턴, 숀 코네리,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알렌, 폴 멕카트니 등이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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