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적인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경영 관리와 관련해 새로운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일 르 피가르 보도에 따르면, 에어프랑스 사업위원회는 2일 오전 회의를 통해 2014년까지 2,5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객 당 낮은 수익과 부채 등으로 재정 적자가 이어진 에어프랑스는 지난 2012년부터 '변화 2015'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5,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축소하며 내년에 추가로 그 절반에 달하는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프랑스 관계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변화 2015' 프로젝트로 그동안 생산성이 20%가 향상됐다. 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 추가 축소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 설명했다.
발표를 접한 에어프랑스 중앙 노사 협의회는 "사업위원회에서 제안한 축소안과 관련해서는 가을에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위원회가 발표한 내용과 달리 절반 이상의 일자리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가을에 이뤄질 논의에서 어떤 일자리부터 줄일 것인지, 그리고 그 대상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확실히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