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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2 05:51
프랑스 서점가, 체념과 저항 정신 사이에서 줄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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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l'indépendant )
프랑스 도서 시장의 위기로 인해, 거대 체인형 서점도 소규모 독립 서점 이상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프랑스 일간지 르휘가로지에 따르면, 최근 버진 메가스토어(Virgin Megastore)의 폐점, 샤피트르(Chapitre)사의 구조조정, 독립 서점들의 연이은 폐업 등 프랑스 서점들이 올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 서점 연합(SLF)의 회장이자, 루엥(Rouen)지역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마튜 드 몽샬렝(Matthieu de Montchalin)씨는 "이러한 도서 시장의 위기는 주로 대형 체인 서점을 위주로 큰 타격을 주는 한편, 소규모 독립 서점들의 경우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치 선거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3%)을 했던 작년 한해를 뒤로 하고, 도서 시장 관련업자들은 여전히 구조적인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 바로 도시 중심으로 집세 및 개인 생활비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한편, 업계 내 수익성은 0.5% 미만으로 아주 미미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금융업자들과의 관계가 경색되고 있다. 또한, 무료 배송을 시행하며 적자 판매를 하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의 경쟁으로 인해 약 2500개의 독립 서점 시장에 왜곡 현상을 낳고 있다."고 마튜 드 몽샬렝씨는 덧붙였다. 이에 서점 업주들이 e-book을 다운로드받기 위한 플랫폼을 만드는 비용을 상호 분담하기 위해 지역별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만, 그 영향력이 여전히 저조하다.
프랑스 유로저널 진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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