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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1 01:18
프랑스 생활 문화 정보 기사
조회 수 8880 추천 수 0 댓글 0
뤽상부르 미술관 – 르네상스와 꿈 전 La Renaissance et le Rêve, l'exposition au Musée du Luxembourg
1750년에 설립되어 19세기 이후 근, 현대 예술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뤽상부르 미술관(Le Musée du Luxembourg)에서 ‘르네상스와 꿈’ 전이 10월 9일부터 열리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에서부터 조각, 아티스트들의 꿈의 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르네상스 화법으로 중세시대 예언을 묘사했던 초현실주의의 선구자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 에서부터 17세기 르네상스 말기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의 궁중화가였던 엘 그레코(El Greco) 작품 까지 만나 볼 수 있다. 2014년 1월 26일 까지 지속되는 이번 뤽상부르 미술관 ‘르네상스와 꿈’ 전을 통해 예술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14세기 후반에서 16세기까지 신 중심의 사상과 봉건 제도로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던 중세에서 벗어나, 문화의 절정기였던 고대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 문화, 예술뿐만 아니라 정치, 과학 등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서 새로운 기법의 시도와 다양한 실험이 이루어졌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6구에 위치한 뤽상부르 미술관은 설립 초기 왕실이 선호하는 작품을 주로 전시하다 1818년부터 생존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성격이 바뀌었으며, 이후 이 같은 전통을 고수하면서 19세기 이후 근, 현대 예술 작가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에콜 드 파리의 일원이었던 이탈리아 화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1884~1920), 프랑스 후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폴
고갱(Paul Gauguin, 1848~1903), 프랑스 인상파의 거장 구스타프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1894)를 비롯해 에드가 드가,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Musée du Luxembourg 19, rue de Vaugirard 75006 Paris
10월 9일-1월 26일 10시-19시 30분 입장료-무료(16세 이하)/11유로(일반)/7.5유로(학생 할인)
세계를 매혹시킨 아르데코 1925 1925, quand l'Art Déco séduit le monde, l'exposition à la Cité de
l'Architecture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에서 기획한 ‘세계를 매혹시킨 아르데코 1925’전이 10월 16일부터 열리고 있다. 1925년 파리에서 개최된 ‘현대 장식 미술, 산업 미술 국제전 (L’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é coratif)’에 연유해 붙여진 ‘아르데코(L’art déco)’는 1920-30년대 파리를 중심으로 펼쳐진 장식 미술의 한 형태이며, 공업적 생산 방식을 미술과 결합 시켜 기능적이고 고전적인 직선미를 추구했다. 이번 아르데코 전에서는 1919년부터 1940년 까지 창작 활동을 했던 타마라 드
렘피카(Tamara de Lempicka),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 조세핀 베이커(Joséphine Baker), 코코 샤넬(Coco Chanel)등과 같은 아티스트들의 기하학적인 형태의 작품들을 회화에서부터 조각, 장식 미술품까지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2월 17일 까지며, 자세한 전시 일정은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중세 이후 프랑스 건축물 역사에 관해 주로 전시하는 파리 건축 문화재 단지는
샤요 궁전(Palais de Chaillot)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중세 이후 파리의 건축에 사용했던 다양한 장식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각상과 조각 기둥, 벽에 새겨 넣는 부조 등 조각 예술에 가까운 작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으며, 전시공간 외에 건축 문화재 관련 책을 보관하는 도서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
www.citechaillot.fr/
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 1, place du Trocadéro et du 11 novembre 75016 Paris
10월 16일-2얼 17일 11시-19시 입장료-6유로(학생 할인)/9유로
한국 현대미술 전 – 진선미 Exposition d’art contemporain coréen - Vérité, Bonté, Beauté
한국 현대예술의 다양한 창작활동과의 ‘만남과 소통’의 장인 M&D ARTWORK에서 ‘진, 선, 미’ 라는 시간을 초월한 보편적인 테마를 중심으로 두 번째 송년전시회를 갖는다. 이 전시회에서는 8명의 작가, 국가영, 김민경, 김봉준, 김현주, 유경수, 유정윤, 유희나, 허진의 의 최근 작품들이 소개 되며, 진, 선, 미의 가치들이 균형을 이룬 ‘도’를 회복한 사회를 위해 예술이 앞으로 지향해나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시는 12월 7일부터 14일 까지 일주일간 M&D ARTWORK
갤러리에서 열린다. M&D ARTWORK는 도미시-이정민이 운영하는 예술-문화의 만남의 공간이며,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작품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Iconoclstes galerie 20 rue Danielle Casanova Paris 75002 Tel 01 40 20 40 63
12월 7일-14일 13시-19시
손차룡 초대전
‘인상파 화가들의 요람’으로 알려진 프랑스 바스노르망디주 칼바도스 데파르트망의 항구도시 옹플뢰르에서 활동하는 손차룡 화백의 초대전이 오는 11월 25일 까지 퐁데자르 갤러리(galerie pont des arts)에서 열린다. 그는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우주로부터 시공을’이라는 제목으로 ‘아틀리에 드 아트 손차룡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었으며, 지난 2011년과 2012년 한국, 프랑스, 러시아, 몽골, 미국, 일본 등의 작가 8명을 초청해 ‘노르망디의 다리’, ‘뉴욕의 다리’ 라는 주제로 국제교류전시회를 열었다. 올 5월에는 ‘소금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대전 지역작가 29명의 작품 179여 점을 옹플뢰르 소금창고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Galerie pond des arts 4, rue Péclet 75015 PARIS Tel 06 0786 0536
10월 18일-11월 25일 퐁피두 센터 초현실주의와 오브제 전 Le Surréalisme et l'Objet, l'exposition au
Centre Pompidou
퐁피두 센터(Centre Pompidou)에서 10월 30일부터 초현실주의와 오브제(Le
Surréalisme et l'Objet) 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1924년부터 제 2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까지 약 20년 동안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예술 운동인 초현실주의는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과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호안 미로(Joan Miro)과 같은 미술가들에 의해 콜라주, 오브제, 프로타주, 데페이즈망, 오토마티즘 등과 같은 새로운 기법들로 표현됐다. 독일 출신의 초현실주의 대표적인 화가로 불리는
막스 에른스트는 피카소와 키리코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며 마케의 지도로 표현주의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1924년 이후 초현실주의 운동의 대표적인 화가로 활약하며 프로타주의 기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어 나갔다. 막스 에른스트와 더불어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초현실주의, 입체주의 화가로 불리는 호안 미로는 회화뿐
아니라 동판화, 조각, 석판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파블로 피카소와 친분을 쌓고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하며 별, 여자, 새 등을 상형문자와 같이 환상화한 시적 회화를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번 초현실주의와 오브제 전을 통해
알베르토 자코메티, 살바도르 달리 등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는 2014년 3월 3일 까지 지속된다.
www.centrepompidou.fr/
Centre Georges Pompidou Place Beaubourg 75004 Paris
10월 30일-3월 3일 11시-21시 휴관일-화요일
입장료-11유로(학생 할인)/13유로
몽마르트르의 인상 EXPOSITION IMPRESSIONS À MONTMARTRE - DELÂTRE, MÜLLER
파리 18구에 위치한 몽마르트르 미술관(Musée de Montmartre)에서 판화의 황금기였던 1900년대 몽마르트르 예술 작가들의 작품을 2014년 1월 12일 까지 만나 볼 수 있다. 1960년 설립 이래 몽마르트르 언덕의 역사와 예술 자료를 주로 전시하는 몽마르트르
미술관은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를 비롯해 빈센트 반 고흐,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
등 저명 화가들이 모였던 장소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잔 발라동과 모리스, 위트릴로 등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몽마르트르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 및 그곳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다양한 유품과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http://www.museedemontmartre.fr/
Musée de Montmartre 12-14 Rue Cortot, 75018 Paris
9월 14일-1월 12일 10시-18시
입장료-7유로(학생 할인)/9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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