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생활 문화 정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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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25주년 애니메이션 상영 전

Pixar, 25 ans d'animation, la première exposition du Musée Art Ludique

세계 CG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Pixar Animation Studio)가 지난 2011년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컴퓨터의 화소를 의미하는 ‘Pixel’과 예술 ‘art’의 합성어인 ‘픽사(Pixa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1995년 월트디즈니프로덕션과 공동으로 ‘토이스토이’를 제작한 후 컴퓨터 그래픽 애니메이션의 시대를 열었다. 

그 후 ‘벅스라이프’와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 회사’, ‘월 E’ 등 수많은 애니메이션을 선보인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지난 25년간의 작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파리 놀이 미술관(Musée Art Ludique)에서 11월 16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작품 ‘니모를 찾아서’와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를 제작 하는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데생에서부터 회화, 조각까지 총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artludique.com/

Musée Art Ludique

34 Quai d'Austerlitz 75013 Paris

11월 16일-3월 2일

월요일-금요일/11시-19시

토요일-일요일/10시-20시

입장료-14유로/11유로(학생 할인)

요리 국제 사진 페스티벌 2013

Festival international de la Photographie Culinaire 2013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요리 국제 사진 페스티벌이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전시장에서 11월 26일 까지 열린다. 매년 요리와 사진에 대한 열정을 가진 프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선보이는 요리 사진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 페스티벌 기간 동안 파리 시내 곳곳의 갤러리와 상점,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으며, 사진 아뜰리에와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Carrousel du Louvre

99 rue de Rivoli 75001 Paris

11월 8일-11월 26일

입장료-무료

 블랙 사바스 콘서트

‘탈 비틀즈의 시대’로 접어들었던 70년대 결성된 영국의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 콘서트가 오는 12월 2월 파리 베시(Bercy) 공연장에서 열린다. 영국의 버밍엄의 아스톤에서 태어난 4명의 멤버로 구성된 블랙 사바스는, 1968년 후반에 결성된 그룹으로 1970년 2월에 데뷔 앨범 ‘검은 안식일(Black Sabbath)’을 발표했다. 

당시 유행하던 흑마술의 양식을 이용한 주술적인 사운드로 호평을 받았지만, 1973년 발표했던 ‘Sabbath Bloody Sabbath’의 혹평과 1977년 재정난 봉착으로 한 동안 활동을 중단하다 1980년 오지 오스본을 제외한 멤버들이 다시 모여 활동을 시작하고 앨범 ‘Heaven & Hell’ 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발표한 19번째 정규 앨범 ’13’ 에서는 1978년 ‘Never say die’ 앨범을 마지막으로 밴드를 떠났던 보컬리스트 오지 오스본이 35년만에 재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헤비메탈의 괴기스러움과 마초적인 퍼포먼스들로 파리 관객들을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

www.bercy.fr/‎

Bercy - POPB

8, boulevard Bercy 75012 Paris

12월 2일

20시-23시 55분

입장료-70유로부터

미쓰 디올 전 Expo Miss Dior

파리 그랑 팔레(Le Grand Palais)에서 기획한 ‘미스 디올’ 전이 11월 25일 까지 열린다. 1947년 크리스찬 디올의 첫 향수이자, 디올 하우스의 정신을 담은 상징적 존재 ‘미스 디올’을 파리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찬 디올의 삶과 그의 작품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진과 원본 문서, 오트 쿠튀르 드레스 등 다양한 볼 거리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큐레이터 에르베 미카엘로프는 문화예술의 황금시대였던 20년대 직접 갤러리를 운영하며 피카소, 달리 만 레이 등 가깝게 지내던 파리 예술가들의 전시를 열었던 디올의 삶에서 착안해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 15명을 이번 전시에 초대해 함께 전시하고 있다. 

1905년 프랑스 노르망디 출신의 크리스찬 디올은 프랑스 대표 패션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세계적인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창시자이다. 다소 늦은 나이에 패션에 입문하여 로버트 피케(Robert Piquet)와 뤼시앵 를롱(LeLong)의 쿠튀르에서 보조 디자이너로 약 8년간 근무한 후, 1946년 39세의 나이로 자신의 이름을 건 매장을 열었다. 

1947년 사업가 마르셀 부삭(Marcel Boussac)의 출자를 받아서 본격적인 형태의 쿠튀르 하우스를 시작하여 그 해 선보인 자신의 첫 번째 컬렉션으로 파리는 물론 전 세계를 단숨에 들썩거리게 하였고, 1957년 사망할 때까지 11년간 화려한 작품 세계를 남기며 20세기 패션 역사에 확실한 이름을 남겼다. 

이번 전시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전시 일정은 그랑팔레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grandpalais.fr/‎

Le Grand Palais

avenue Winston-Churchill 75008 Paris

11월 13일-11월 25일

10시-20시

입장료-무료

프랑스 국립도서관 ‘아스테릭스’ 전

Exposition Astérix à la BnF

1961년 프랑스 만화가 르네 고시니(René Goscinny)와 알베르토 우데르조(Albert Uderzo)가 공동으로 창작해 프랑스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캐릭터로 자리 잡은 만화 아스테릭스 전이 10월 16일부터 프랑스 국립 도서관(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에서 열리고 있다. 로마 제국의 거대한 무력에 대항하는 작은 마을 갈리아의 영웅담을 그리고 있는 만화는 발매 후 1993년 까지 세계 전역에서 2억 6천만 권이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으며, 1999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사진, 데생과 함께 아스테릭스 탄생 과정을 엿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1월 19일 까지 지속된다. 

 

La 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

Quai François-Mauriac 75706 Paris  

10월 16일-1월 19일

10시-19시

입장료-7유로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전

Expo Pasolini Roma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시와 소설, 영화 등 이탈리아 문화전반에 결쳐 독창적으로 활약했던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나(Pier Paolo Pasolini 1922-1975) 회고전이 프랑스 시네마테크(La Cinémathèque Française)에서 내년 1월 26일 까지 열린다. 파졸리나는 볼로냐 출생으로 1954년 처녀시집 ‘가장 훌륭한 청춘’을 발표하고, 한 도시빈민의 성장과 정신의 변화, 노동자계급이 상실한 공동체의식과 서사적 삶의 흔적을 그린 소설 ‘폭력적인 삶’을 1959년 발표했다. 시와 소설을 통해 현대 사회의 허상과 실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파졸리나는 1961년 영화감독으로 데뷔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색다른 시각으로 영상화한 작품 ‘마태오의 복음서’를 발표하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파졸리나의 사진과 영화, 회화에서 데생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의 60-70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 또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La Cinémathèque Française

51, rue de Bercy 75012 Paris

10월 25일-1월 26일

12시-19시

휴관일-화요일

입장료-10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