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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23:04
지난 3년 동안 노숙자 50% 증가
조회 수 2658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3년 동안 노숙자
50% 증가 아베 삐에르 재단의 활동을 통해 돌아본 프랑스의 노숙자 문제, 최근 노숙자 인구가 50% 증가하면서 주요 사회 문제로 재부상
사진 출처- Le monde 전재
1954년 2월 1일 삐에르 신부는 룩셈부르그 라디오를 통해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전화를
개설하였다. 그의 노력은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와 몇 주만에 4억 프랑이라는 성금이 모이고, 1200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예산이 책정되며, 정부가 매년 24만 가구씩 주택을
건설할 것을 약속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르몽드지에 의하면, 그로부터60년이 지난 현재에도 노숙자의 문제는 프랑스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남아 있다. 엠마우스 프랑(Emmaüs France)의 283개 단체들이 여러 도시에 새로운 구호활동을 시작하고, 주거로 고통받는 인구의 수도 54%에서 10% 이하로 줄었다고는 하지만, 최근에 노숙자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360만명 가량이
개인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주거가 없거나 편의 시설이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호텔이나
이동식 차량에 머무르면서 불안정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2011년 이후 노숙자의
수는 50% 증가하여 141,5000명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이러한 노숙자 중에 2012년 초 기준으로
30,000명 정도가 아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급 구조 번호인
115번도 많은 구조 요청으로 인해 연결이 어려우며, 2013년 연말에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온 사람들 중 43%가 파리에서 임시 주거를 찾을 수도 없을 만큼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주택 위기로 인해 5백만 명 정도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추가적으로 노출되었는데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세입자나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동으로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집주인과 같은 경우라
그 예라 하겠다. 아베 삐에르 재단은 노숙자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발족되었다.
1990년에 만들어져 1992년에 자선단체로
인정 받았으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상황을 환기시키는 활동도 벌인다. 이를 위해 매년 2월 1일에는 주거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또한 90%이상의 재원이
기부와 증여와 같은 국민들의 성금을 통해 마련될 만큼 경제적으로도 독립된 단체이며,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단체이다. 올해3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는데 선거를 앞두고 파리시의 입후보자들 간에 주거문제에 관한 정책 대결 가운데 아베 삐에르를 통해 촉발된 노숙자, 주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찾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랑스 유로저널 김지원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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