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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16:15
연말연시 프랑스 의료계 파업, 문닫는 병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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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프랑스 의료계 파업, 문닫는 병원 많아 사진출처: Le Figaro전재 지난 10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하는 일반의와 전문의들의 파업 예고에 이어, 응급처치의들도 오는 12월 22일을 시작으로 무기한 파업에 동참할 것임을 선언하였다. 12월 4일, 프랑스 응급실 의사협회(AMUF)의 대변인 크리스토프 프뤼돔므는 기자회견을 통해 "AMUF는 CGT(프랑스 노동총연맹)와 함께 파업을 할 것" 이라고 알린바 있다. 프랑스 좌파 주간지인 L’OBS(옵세르바씨옹)는, "휴일 없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야하는 응급의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파업을 통해 주 최대 48시간의 노동시간 규정과 그 노동에 준하는 임금인상 조처를 기대하고 있다" 라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기사에서, 프랑스 응급실 의사협회장인 파트릭 펠루는 "이번 파업은 병원내부에 만연해있던 불합리함에 대한 문제 제기" 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당직근무의 경우, 응급처치의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의료진들은 대학병원 의료진보다 200유로 이상의 적은 급여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공무원은 아니기 때문에 조기 퇴직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의료계의 전반적인 파업 움직임에 개업의들도 동참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을 대표하는 네개의 의사조합은 "크리스마스 바캉스 기간인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병원문을 닫기로 결정하고 이 기간 동안은 당직시스템도 보장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일년 중 응급실이 가장 붐비는 연말 동안의 병원업무에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응급실 의사협회 대변인은 "이 파업 기간 동안에도 응급실은 정상적으로 운영 될 것이며 다만 파업의료진들이 배지를 차고 시민들에게 청원서를 돌릴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편 마리졸 뚜랜느 보건부장관은 프랑스 라디오 방송 RTL과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응급처치의들의 요구사항들이 받아들여질 것이며 이미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라며 사건의 진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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