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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이슬람 혐오주의 우려



프랑스에서 이슬람 혐오주의 우려.jpg
사진출처: Le Figaro전재


지난 11일 거리행진을 계기로 '나는 샤를리다'라는 성숙한 민주주의 정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이슬람 혐오주의와 관련한 사건들이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1월7일 샤를리에브도 총격 테러 사건이후 프랑스 전역에서 50여건의 이슬람 혐오주의와 관련된 사건 사고들이 보고 되었던 것이다.  

이슬람 혐오주의에 반대하는 프랑스 이슬람 위원회(CFCM)는 "정부가 이슬람 사원과, 인터넷사이트, 이슬람 사회공간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테러사건 이후 반 이슬람주의 정서가 확산되는 것과 동반되는 폭력에 두려워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일주일동안 이슬람 사원을 향해 총이 발사되거나, 사원이 파괴되고, 불타고, 낙서로 도배가 되는 일들이 일어났다.  

CFCM의 위원장인 아브달라 제크리는 "일요일에 거리행진에 함께 참석하여 테러리즘을 규탄했는데, 이슬람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브달라 제크리는, 지금 경찰의 조치들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하며, 프랑스 이슬람의 상징인 파리 이슬람 사원도 특별히 보호되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장관은 지난 12일(월) 유태인들의 공동체와 예배장소들을 보호하기 위해 책임자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도 보호를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프랑스의 이슬람 사원에 대해서는 '10,000여명의 군인들을 별도로 보내어 추가로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뉴엘 발스 국무총리도, 최근 사원이 파괴되고 수난을 겪은 이슬람 신자들을 언급하며, "모든 프랑스 시민들은 국가와 공권력에 의해 보호받아야 한다"며, "프랑스의 이슬람 형제들에게도 정부는 지원을 할 것" 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힌바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강승범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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