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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9 09:00
유로저널이 찾아가는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CELESTE BOURSIER-MOUGENOT)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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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이 찾아가는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CELESTE BOURSIER-MOUGENOT) 전시회 -오감의 작곡가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의 아쿠아알타- 파리 16구에 위치한 팔레드 도쿄 (Palais de Tokyo) 시립미술관에서는 프랑스 작가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CELESTE BOURSIER-MOUGENOT)에 의해 베니스의 아쿠아알타(acquaalta)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쿠아 알타란 베니스에서 매년 가을에서 봄사이, 특히 겨울철에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의 상승으로 도시가 물에 잠기는 현상을 의미한다. 팔레드 도쿄에서 아쿠아 알타 현상을 만나보자. 프랑스 니스 출신인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는 음악교육학 전공자이자 작곡가로서 1985년부터 1994년까지 파스칼 랑베르 극장에서 아방가르드 작곡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는 오랫동안 실험음악과 조형미술의 교착점을 연구해오고 작품들을 전시해 왔다. "오선지위에 인위적으로 작곡하는 음악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는 재료들을 통해 관객들이 느낄수 있는 음악이 더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 그의 전시는 자유롭고 우연적으로 일어나는 현상과 소리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서 관객들은 먼저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 거대하면서도 어두운 물결의 일렁임에 놀라게 된다. 그야말로 세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의 주제인 ‘베니스의 아쿠아 알타’처럼 검은 바닷물의 홍수가 팔레드도쿄 전시관을 점령하고 있는듯 하다. 흥미로운 점은 그 물결위에 관객들이 한가롭게 노를 젓고 있는 조각배들이 떠있는것이다. 그런데 왜일까? 그 검은 셀레스트의 홍수는 혼란스럽거나 긴장감을 주지 않는다. 잔잔한 물결과 물결위에 일렁이는 빛의 조각들, 그리고 어두움 속에 한가하게 노를 젖고 있는 관객들의 조각배의 모습들, 물비린내, 그리고 그의 희미한 기계음들은 관객에게 평안함과 고요함을 전달해 준다. 작가는 자신이 만들어낸 공간안에서 관객의 오감을 오묘하게 자극한다. 일상의 모든현상을 예술로 승화할수 있는 현대미술.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의 검은 침수공간안을 항해해 들어가는 순간 관객들은 어느덧 작가의 이데속으로 가상여행을 떠나게 된다. 현실을 잠시 떠나 셀레스트 부르시에 무주노의 새로운 이데속으로 항해를 떠나보자. 일시: 2015년 6월 24일- 2015년 9월 13일까지 장소: 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 13 avenue du pdt-wilson 75016 Paris 요금: 10유로 프랑스 유로저널 주명선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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