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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8 21:23
도미니끄 스트로쓰-칸(Dominique Strauss-Kahn), “이젠 세계화에 맞추어 실리적인 정책을 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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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끄 스트로쓰-칸(Dominique Strauss-Kahn), 2006년 10월 13일 파리에서 (사진) 11월 3일자 르 몽드 지가 내년 프랑스 대선에 출마할 후보자들 중 하나인 도미니끄 스트로쓰-칸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르 몽드: 세골렌 루아얄(Ségolène Royal)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율이 최근 다소 떨어졌습니다. 상황이 역전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부터는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하셨는데 이 말은 무엇을 근거로 하신 말씀이신가요? - 10월 초부터 대선 후보자들이 최종적으로 결정이 되었고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 수 많은 변화도 있었습니다. 그 중 결정적인 변화도 있었지요. 저는 이것을 사람들을 만나거나 이동하면서 느낀답니다. 루아얄의 지지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에 대한 사람들의 지지도는 보통 여론조사를 통해 알려집니다. 그런데 이 여론조사의 공평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야 합니다. 루아얄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집단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다면 그 결과는 뻔한 것이 됩니다. 앞으로 1차에 걸쳐 2차 투표가 진행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지금 보다는 좀 더 ‘열린’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활발해 지겠지요. 다른 두 명의 대선 라이벌들과 틀린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오늘날 유권자들은 두 가지 전략적인 정책 중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이 두 가지 정치전략은 세골렌 루아얄의 정책과 저의 정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 사회적 정책에 대해 저와 루아얄이 지향하고 있는 점을 각각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사회’, ‘경제’라는 문제와 관련하여 생각 할 때, ‘프랑스인들이 그들의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항 할 수 있는 해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오늘날 프랑스가 전 세계를 상대로 나타내고자 하는 점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루아얄은 프랑스의 사회, 경제적 정책은 우선 질서 정돈에 대한 개념이 앞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사회 긴밀성 밑 통합 정책과 관련하여 말하자면 저는 모든 이의 신념에 기초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을 언제든 제안 할 수 있는 야심 찬 사회-민주적인 정책을 지향합니다. 이와 관련한 루아얄의 전략은 ‘전부 포용하기’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이 수행하여야 하는 역할에 관한 관념에 있어 저와 루아얄 간 차이를 보입니다. 저는 선출될 때 가졌던 신념들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분투하는 참여 대통령을 바라는 바입니다. 기다리기만 하는 수동적인 대통령의 이미지는 저와 맞지 않습니다. 로랑 파비우스 (Laurent Fabious) 와 관련하여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그는 제가 주장하는 ‘사회-민주’정책에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전적으로 국가의 결정에 따른 정책에 기초를 하여 나라를 경영해 나아가는 프랑스 좌파의 전통 프로그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우려하는 점은 이 프로그램이 오늘날 세계 정세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 2차 투표에서 당선되신다면 유권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요? -그들에게 ‘실천적이고 실리적인 면’을 항상 염두에 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곧 좌파정권이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사람들은 이 방향이 실천적이라고 판단할 때에 마침내 힘을 얻는다는 말이 됩니다. 프랑스 인들은 이제 우파정권이 제시하는 자유주의를 내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니콜라 사르코지 내무부 장관이 제시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러하지요. 그러나 사회주의자들이 제안하는 실천적인 방법 및 정책사항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프랑스 인들이 잘 인지하고 있지 못한 듯 합니다. 만약 우리가 연대성을 강조하는 우리의 정책 모델이 국제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동시에 프랑스에 필요한 경쟁력을 갖추게끔 한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잘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들은 니콜라 사르코지에게 표를 던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신념을 바탕으로 한 저의 사회 구축 프로젝트만이 이 험난한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아얄은 북유럽의 정책모델에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당신은 앵글로 섹슨 쪽입니까? -그런 모델은 누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기존에 찾아보지 못했던 신 사회-민주주의 모델을 원합니다. 이것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계화 추세에 잘 맞기도 합니다. 따라서 프랑스의 이상적인 정책 모델은 앵글로 섹슨 계 모델도, 북유럽 계 모델도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새로운 사회-민주주의 모델은 유럽에서 누가 고안한 것입니까? -현재까지 유럽에서 그 누구도 이 모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문에 유럽 각국의 좌파의원들 또한 이 모델을 본보기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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