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프랑스의 일자리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체 기간 동안 프랑스의 일자리는 47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타난 프랑스내의 일자리 증가는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 2015년 마지막 분기에만 264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프랑스의 실업문제가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으나 안심하기에는 시기상조 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산업부문에서 일자리는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 산업을 살리기 위해 개입한 지난 2001년부터 15년간 총 990900개가 줄어들었고 2015년 한 해에 41400개, 이중 마지막 분기에만 89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 부문에서는 산업 부문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마찬가지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총 396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마지막 분기에만 8900개, 그리고 2012년 이후 전부 129100개가 사라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비스 분야에서는 총 천오백팔십칠만오천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2008년에 비해 56만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올랑드 대통령의 집권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에서는 총 19012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랑드 정부가 현재까지 실업률을 줄이기 위에 쏟아 부은 노력을 생각하면 매우 초라한 수치이다.
현재 프랑스의 실업률이 해소되려면 적어도 한 해에 120000에서 150000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11일 여전히 실업률에 대한 정부 정책이 미흡했음을 인정하며 2015년의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리암 엘 코므리 노동부 장관은 실업률 감소를 위해 노동법 개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법 개혁의 결과가 단기간에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내년 2017년 다가올 대선을 앞두고 올랑드 정부의 한 숨은 깊어져만 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Le Figaro 전제)
프랑스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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