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은행들, 올 경제 서장 비관적 전망 내놓아
프랑스 은행은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0.3%에 그칠 것 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의 경제일간지 레제코에 따르면 지난 3월9일 프랑스 은행은 2016년 1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0.3%에 그칠 것 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는 작년 12월 프랑스 경제 통계 조사국(Insee)가 예측한 0.4% 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은행의 발표 전날인 8일에는 미국의 일자리 조사기업 맨파워(Manpower)가 프랑스의 2016년 1분기 고용률이 여전히 지지부진 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 은행의 이러한 비관적 전망은 지난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계속된 둔화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프랑스 은행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상승을 예상했으나 2월 이들의 성장률은 기대치보다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프랑스에서 서비스업과 제조업은 프랑스 전체 산업의 60%를 넘어서는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프랑스 은행에 따르면 프랑스의 기업인들은 3월에 고용을 확대할 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왔지만 이는 2016년 1분기의 성장률의 상승에 큰 기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프랑스 경제가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경제 통계 조사국은 현재 프랑스에서 건설업의 소폭 성장과 숙박, 외식업의 하락세가 멈췄기 때문에 프랑스 경제는 전보다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프랑스 은행도 이들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통계 조사국과 같은 예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국은 2016년 2분기 성장률도 0.4%로 예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재 프랑스 경제는 노동 개혁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에 매우 불확실해 보인다.
<사진출처: Les Echos 전재>
프랑스 유로저널 박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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